https://v.daum.net/v/20240218070004209?x_trkm=
앞서 벤치에 1경기 앉았던 고영준은 이날 후반 10분 교체 투입되며 처음 유럽에서 경기장을 밟았다. 팀이 2-1로 아슬아슬하게 이기고 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마냥 여유 있는 교체는 아니었다. 고영준이 팀 전력에 충분히 보탬이 될 거라 생각하고 감행한 교체로 볼 수 있었다. 고영준 투입 후 팀은 3골을 넣고 1실점하며 승리를 더욱 굳혔다.
특히 후반 45분 고영준의 데뷔골이 나왔다. 팀 공격 상황에서 전방으로 올라가 있던 고영준은 가야스 자히드의 스루패스를 받아 수비 배후로 침투했다. 고영준 특유의 안정적인 기본기로 공을 잘 잡아놓으며 돌아선 뒤,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고영준은 어시스트해 준 자히드와 기쁨을 나눈 뒤 벤치로 달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