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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단독 선두에 자리해 프로축구 K리그1(1부) 3연패를 노리는 울산 HD와 개막 3경기에서 졸전을 펼치며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전북 현대가 리그에서 첫 '현대가(家) 더비'를 펼친다.
울산과 전북은 오는 30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4라운드 승부를 펼친다. 올해 리그에서 벌이는 첫 대결이다.
두 팀은 이달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대결을 펼쳤는데 울산이 웃으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맞대결 결과와 리그 초반 행보를 보면 울산 쪽으로 많이 기울어진 모양새다. K리그1을 대표하는 두 리딩 클럽의 정반대 행보다.
가장 많은 7골을 터뜨리며 우승후보다운 화력을 과시 중이다. 이동경(3골), 마틴 아담(2골), 아타루, 장시영(이상 1골)이 고르게 터졌다. 두 번째로 실점(5실점)이 많은 건 불안 요소.
지난해 4위에 머물러 자존심 회복을 노리고 있는 전북은 매우 불안하게 출발했다. 2무1패(승점 2)로 12개 구단 중 11위까지 밀렸다.
울산 입장에선 시즌 초반 처진 전북의 기세를 확실히 꺾을 수 있는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