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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40427080834169

 

은퇴를 선언한 계기는?

사실 1년을 더 하자고 하는 팀이 4~5개 있었다. 항상 목표를 설정하고 축구를 했는데 마지막 목표가 (김)병지 형님의 최다 출전 기록(706경기)을 깨는 것이었다. 병지 형님도 그 기록을 깨라고 하셨다. 근데 계산을 해보니깐 3년을 모든 경기에 나가야 깰 수 있는 숫자였다. 1년만 더 하면 640경기 정도 되는데, 그게 의미가 있나 싶었다. 목표 의식이 떨어지다 보니, 팀에 들어 동계훈련을 갔을 때 과연 100% 최선을 다할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물론 할 수는 있다. 설렁설렁 할 수 있었을 거다. 근데 그건 자기 자신을 속이는 거다. 100% 최선을 다하지 못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자, 그만 하는 게 낫겠다 결정할 수 있었다.

 

가족들은 어떤 이야기를 해주었나?

그래도 좀 더 해보는 게 어떠냐고 했다. 하지만 나의 이런 마음을 이야기 하며 후회 없는 결정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오라고 했던 팀들에 이제 막 경기를 나가려고 하는 좋아하는 후배들이 있었다. 굳이 그 자리에 가서 후배들의 원망의 대상이 되는 것도 원치 않았다. 그런 부분이 컸다. 그런 팀들을 제외하니 한 팀이 남았는데, '죄송합니다. 제가 최선을 다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며 정중히 거절했다.

 

앞으로 계획은?

스포츠인으로서 삶을 살다가 은퇴 후 자리를 잡고 계신 분들이 많다. 강호동님, 서장훈님, (안)정환 형 등이 계신데 저도 그 길이 맞다고 생각한다. 그분들의 장점을 잘 배우고 나아가려고 한다. 목표는 크게 잡아야 하지 않나? 나중에 그 선배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

 

마지막으로 팬들께 한마디 부탁한다.

이제 축구선수를 그만 두고 사회인으로 살아가고 있다. 축구선수를 하는 동안 팬들께서 정말 많이 사랑해 주셨다. 팬들이 안 계시면 축구선수는 아무것도 아니다.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 변치 않으셨으면 좋겠다. 요즘 후배들이 많은 팬들 앞에서 경기하는 걸 보면 너무 뿌듯하다. K리그, 대표팀, 여자축구, 아마추어 축구 모두 많이 사랑해주시길 부탁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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