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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이날 스페인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81분을 소화한 모라타는 홈팬들에게 야유를 받았다. 야유가 나온 주된 이유는 모라타의 이력 때문이라는 시선이 많다. 레알마드리드 출신인 모라타는 첼시를 거친 뒤 레알의 라이벌 팀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선수로 활약 중인데 이날 경기가 열린 장소가 마침 레알 홈구장이었다.
루이스 데라푸엔테 스페인 감독은 대표팀 주장인 모라타가 국가대표로 온전히 응원받지 못하는 것에 실망감을 나타냈다. "우리 국가대표 선수가 자국 팬들에게 야유를 받아 마음이 아프다"며 "관중 대부분이 대표팀을 응원했지만, 이런 일이 발생한 건 부끄러운 일"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데라푸엔테 감독은 대표팀으로 뭉칠 때만큼은 소속팀에서의 일들을 잠시 뒤로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대표팀을 하나로 응원해야 한다고 알리는 건 모두의 역할"이라며 "대표팀에선 클럽팀 색깔을 제쳐둬야 한다. 미디어를 비롯해 우리 모두가 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