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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와 전북 현대가 아시아 무대가 아닌 리그에서도 '현대가(家) 더비'를 펼친다.
두 팀은 오는 30일 오후 2시 전북의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K리그1에서 열리는 두 팀의 첫 번째 맞대결이다.
K리그 밖 무대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는 이미 결판이 났다.
두 팀은 2023-2024 ACL 8강에서 맞붙었는데 울산이 웃었다. 지난 5일, 12일 진행된 8강 1, 2차전에서 울산이 합계 2-1로 앞서 4강에 올랐다.
2차전 후 홍명보 감독은 "전엔 울산이 '이인자' 역할이었는데, 이젠 선수들에게 '기울어진 운동장이 반대로 됐다'고 얘기하곤 한다"며 라이벌 전북을 상대로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4라운드 맞대결을 앞둔 전북은 한껏 기세가 오른 홍 감독과 울산에 일격을 가할 기회를 이달 내 잡았다. 게다가 이 경기는 전북의 홈 '전주성'에서 열린다.
최근 성적이 매우 좋지 않은 전북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라도 맞수 울산을 격파하는 쾌승이 필요하다.
지난해 떨어진 명예를 우승으로 회복하겠다는 포부로 새 시즌을 맞은 전북은 초반부터 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