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준은 골 사냥 비법을 묻자 뜻밖에 “평소엔 안 그러다가 경기장에만 들어가면 눈이 돌고 미치는 게 있다”며 ‘자신을 향한 주문’을 언급했다. 그는 “늘 주요 순간에 공이 내게 온다고 주문을 건다. 그러면 정말 내게 오더라. 미리 준비된 자세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집중한다”고 말했다. ‘단 1초’의 간절함도 한몫한다. 지난해 울산에 입단한 그는 1경기도 뛰지 못했다. 올해만큼은 보여주고 싶다는 의지가 있다.
김민준은 경기 전 루틴도 고백했다. “선수 입장할 때 (경기장 최초) 라인에 주발인 왼발부터 걸친다”고 밝힌 그는 “킥오프 전 베스트11 단체 사진 찍은 뒤 물로 손 씻고 세수를 한다. 정신을 차리고 눈을 크게 뜨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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