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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두번째 글로 돌아왔습니다 ㅎㅎ

제가 기대했던 것에 비해서 반응이 좋아서 최대한 빨리 다음 편을 준비해봤습니다!!

 

두번째 주제는, 설영우 선수를 통해서 현대 축구에서 풀백이 가지는 전술적인 역할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본격적인 글에 앞서 한 가지 당부를 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이 글의 목적이 분석이다보니, 설영우 선수의 장점만 나열하는 것 보다는 아쉬운 점과 보완할 점도 같이 적어나갈 생각입니다. (아주 조금)

풀백 분석을 설영우 선수의 예시로 하는 것 자체도 설영우 선수를 높게 평가하기에 하는 것이기도 하거니와

저는 무려 "22 어웨이 설영우 마킹 유니폼 오우-너" 입니다 ㅎㅎㅎ

설영우 선수가 더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말하는 것이라는 점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현대 축구에서 풀백은 전술적으로 많은 역할을 가집니다.

이스타 이주헌 해설위원의 말을 빌리면 풀백은 한때 "윙따까리"라는 멸칭을 가질 정도로 무시받는 포지션이었습니다.

이번 제 글과 함께 현대 축구에서 풀백은 어떤 역할을 부여받았으며, 어떻게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역할로 떠올랐는지 알아보시고 축구를 보신다면, 더 재밌는 축구경기 관람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요즘 인버티드 풀백/윙백이 핫한 전술적 키워드임을 익히 들어오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왜 사이드백 자원들을 가운데로 좁힐까요?

가장 큰 이유는 "중원에서 수적 싸움의 우위"를 가져가기 위함입니다.

전술은 계속해서 발전해왔고, 바르셀로나의 티키타카를 위시로 하는 점유율 중심의 빌드업 축구가 대세로 자리잡았습니다.

4-3-3 기반의 역삼각형 3미들을 기반으로 하는 포메이션은 자연스레 중앙수비 2명과 3미들이 2-3을 이루는 빌드업을 기본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원래대로라면 이 때 좌우 풀백은 빌드업 과정에 관여하기 보다는, 공격지역에서 윙 자원들과의 연계를 통해 윙 자원들이 하프스페이스 쪽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측면 공간을 점유해준다던지, 아니면 직접적인 연계를 통해 측면 공격을 풀어나가는 역할을 맡아왔습니다.

하지만, 풀백을 2-3 빌드업의 3미들 양쪽 자리에 배치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보시는 바와 같이, 중원 지역의 밀도를 높여 빌드업 과정에서의 안정성과 효율을 높일 뿐만 아니라, 나아가 미드필더들의 공격 가담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앞서 적은 글과 연결시키면, 골에 가까워지는 움직임을 더 다양하게 가져갈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비대칭 적으로 풀백들을 운용하여 펩의 3-2-4-1과 같은 전술적인 형태를 가져갈 수도 있고, 알론소의 3-1 빌드업을 가져갈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센터백의 전술적 움직임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1.png2.png3.png

 

이러한 역할을 맡는 선수들은 아스날의 진첸코, 리버풀의 알렉산더-아놀드, 아예 중미로 포변을 해버린 뮌헨의 키미히 등이 있습니다.

K리그에서는 아직 인버티드 풀백/윙백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팀이 많이 없지만 설영우 선수는 그 역할을 수행하기에 충분한 능력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설영우 선수의 장점을 예로들어 인버티드 풀백/윙백이 갖추어야할 능력들을 알아보겠습니다.

 

0) 수려한 외모

0.png

죄송합니다...

 

1) 대인방어 능력

수비시에는 풀백의 역할은 상대 윙에 대한 수비가 1차적입니다.

아무리 공격적인 능력이 좋아도 수비능력이 부족하다면 "공격수를 하지 왜..."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죠.

저는 아직도 설영우 선수의 데뷔전을 기억합니다.

당시 리그에서 가장 핫한 유망주 였던 포항의 송민규를 상대로 오른쪽 풀백 자리에서 선발출전해서 송민규 선수를 그야말로 지워버렸습니다.

간간히 보이는 집중력 저하나 위치선정의 아쉬움으로 수비에서 실수를 할때도 있지만, 대인방어 능력만큼은 아주 빼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성골유스에 라이벌전에서 저런 임팩트있는 경기... 반하지 않을 수가 없죠ㅎㅎ

 

2) 기본기

설영우 선수를 보면 폭발적인 운동능력보다는 빠른 두뇌회전과 판단력, 그리고 무엇보다도 짧은 패스에서 실수가 적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설영우 선수의 특장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아무래도 빌드업에 관여하는 바가 크고, 실수를 했을 때 돌아오는 리스크가 상당히 큰 위치에서 공을 다루기 때문에, 이런 잔실수 없는 탄탄한 기본기가 아주 중요합니다.

 

3) 양발 사용

설영우 선수는 데뷔 초기에는 왼발이 어색한 모습이 간간히 보였지만, 요즘은 왼발도 아주 잘 사용합니다.

오른쪽에서 출전하는 경기들 중에서는 왼발로 날카로운 슈팅들을 보여줄 때도 많습니다.

인버티드 풀백/윙백으로 출전하여도 측면 공격에 지원 또는 직접적인 공격을 할때도 많으므로, 다양한 위치와 상황에서 양발 사용 능력이 상당히 가산점으로 작용합니다.

 

4) 박스타격 능력

대표적으로 토트넘의 우도기, 페드로포로 두 선수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극단적으로 두 선수를 공격형 미드필더 위치까지 전진시키는 전술을 사용합니다.

설영우 선수도 간간히 하프스페이스 침투 움직임을 보여주는데요.

이럴 때 중거리 슛, 침투 후 컷백, 때로는 헤더 경합까지, 박스 안/근처에서 보여주는 공격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금보다 공격적인 시도를 더 많이 한다면, 상대 입장에서 고려할 수비 선택지가 많아지고 혼란을 야기해서 더 많은 포인트 생산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인버티드 윙백의 움직임을 많이 가져가지는 않고 있는데요.

저는 이런 전술적 역할이 설영우 선수의 장점을 잘 살린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모습을 더 많이 보고싶습니다!!

 

지금까지 설영우 선수의 장점들을 통해서 알아본 인버티드 풀백/윙백이 어떤 전술적 의미를 가지는지와 어떤 능력을 갖추어야 하는지에 대한 제 생각이었습니다!!

 

또 상당히 두서가 없는데...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ㅎㅎㅎ

 

다음은 이번보다는 긴 텀을 두고 올릴 것 같습니다!

주제 추천해주시면 다음 주제로 고려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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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김영권 2024.02.05 23:53 (*.10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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