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도 아시겠지만 K리그와 파니니 카드회사의 콜라보가 발표 되었고 9월 1일과 9월 중순에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로인해 트레이딩 카드를 처음 접하는 울팅이들이 많을겁니다. 그래서 카드수집에 적당히 중고차 한대 가격 정도 박아본 울팅이가 오직 울팅이들을 위한! 가이드를 작성합니다.
재밌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파니니는 단순히 말해 스포츠 카드들을 만드는 카드 회사(브랜드) 중 하나 입니다. 해외축구나 NBA를 위주로 카드들을 발매합니다. 신발계의 [나이키] 정도로 생각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나이키에도 조던,에어포스등 가격이 높고 낮은 여러 라인들의 상품이 있듯 파니니도 높게는 1천만원 낮게는 몇천원가격의 라인 상품들이 있습니다.
몇개의 카드회사들의 라인상품을 하이엔드상품부터 로우엔드까지 나열한 등급표 입니다. 민트색으로 네모로 펴시되어 있는것들이 전부 파니니 회사의 라인상품들 입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카드들의 절반 이상이 파니니 인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에 출시되는 파니니와 k리그콜라보 상품은 이렇게 2개입니다. 파니니의 파니니 k리그 상품과 파니니의 k리그 프리즘 하비박스 이렇게 2종이죠. 그럼 이 2종은 어디에 위치해 있을까요?
첫번째 먼저 출시되는 기본 k리그 박스는 맨 밑 중에 맨 밑 Others에 있는 그냥 파니니 카드 입니다. 그리고 2번째 프리즘 카드는 가장 대중적이고 인기가 많은 middle-high에 위치해 있습니다.
2개의 차이는 무엇이냐?
others에 위치한 카드들은 카드의 가격및 소장가치가 "0"에 가깝고 거래도 잘 되지 않으며 오직 팬심을 위한 카드들.. 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middle-high 에 위치한 카드들은 거래가 활발하며 소장가치가 꽤높은 카드들입니다. 가격대도 상당히 잘 형성되어있기도 합니다.
※카드의 퀄리티 차이도 심합니다.
이번에 출시된 2종은 일반
파니니 시리즈의 "리테일박스"
파니니 프리즘 시리즈의 "하비박스"입니다.
이 2개의 차이가 뭔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하비박스
하비박스에는 일반카드는 물론이거니와 선수가 직접 싸인한 "오토카드"가 1장 확정적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세상에 단 @장 밖에 없는 카드들이 높은 확률로 2~3장 정도 들어갑니다. 그리고 평균 4~5장 희귀한 카드들이 들어갑니다.
(ex: 1/99, 1/49, 1of1) ← 이것은 나중에 뒤에서 한번 설명하겠습니다.
그렇기에 가격또한 10만원 후반~30만원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k리그 프리즘 카드는 한 박스에 17만원정도로 알고있습니다.
팩당 5장의 카드가 들어있고 한 박스에 10팩이 들어있습니다.
다음으로 리테일 박스.
뭐가 없습니다.
예... 뭐 희귀한 카드가 나온다곤 하지만 그리 값어치가 있지 않고 일반 카드들로 거의 구성됩니다. 약간 하비박스의 맛보기 느낌입니다.
보통 마트 같은곳에서 많이 팔고 어린이들 혹은 갓 입문한, 많은 돈을 쓰지 않는 사람들을 타겟으로 나옵니다.
""오토카드가 들어(있긴)있어요!!!""
아마 한 100박스 사면 오토(싸인)카드가 한장 나올까 말까 입니다. 저는 그래서 리테일 박스는 절대 사지 않습니다..
(만약 프리즘 시리즈처럼 하비박스 버전을 출시하면 그때 사는게 훨씬 만족스럽지 않을까 싶지만 나오진 않을거 같습니다)
그렇기에 계속 맛보기박스만 여러 박스 사지 말고 하비박스를 하나 사는게 훨씬훨씬훨씬 좋습니다.
(※하비박스 및 리테일 박스 2종류만 대충 설명한것이니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들은 유튜브에 검색하시면 됩니다※)
카드의 종류로는
1. 베이스카드 (일반카드)
2. 인서트카드 (일반카드와 디자인은 같으나 반짝거림 or 그림이 다름)
-----------(리테일 박스는↑만 나온다고 생각하면 편함)-----
3. 오토카드 (싸인카드)
3.1 온오토 카드
4. 저지카드 (선수들의 유니폼 조각이 들어있는카드)
5. 패치카드 (유니촘의 패치 조각이 들어있는 카드)
6. 한정카드 (일반카드 혹은 인서트카드와 디자인은 같으나 소량으로 만들어져 넘버링이 붙음.)
7. 케이스힛 카드
0. 리뎀카드
+루키카드
크게 이렇게 나눠져 있습니다. 하나씩 설명드리겠습니다.
1. 베이스카드
정말 기본을 담당하는 베이스 카드들입니다.
값어치가 가장 낮아서 장당으로 거래를 잘 하지 않고 여러장 묶어서 거래를 주로 합니다.
(위 사진속 카드들은 프리즘 시리즈의 카드들 입니다.)
2. 인서트(리플렉터)
좌 우 같은 카드처럼 보이지만 오른쪽은 반짝이가 있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걸 리플렉터라고 부릅니다. 당연하게도 오른쪽이 훨씬 값이 많이 나갑니다.
(확연한 차이를 위해 플래쉬를 터트려서 찍었습니다)
3. 오토카드(싸인카드)
사람들이 가장 열광하고 가지고 싶어하고 어쩌면 카드 수집의 본체일지도 모르는 오토카드 입니다. 1개의 하비박스당 1개의 오토카드가 들어있으며 선수들의 인기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축구를 기준으로 공격수»»미드필더»수비수»»»»»»»»»»»»»골키퍼 정도의 가격차이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물론 슈퍼스타및 레전드는 포지션의 상관없이 높은 가격대를 형성합니다.
!!!!!!하지만!!!!!!!
위 사진들속 오토카드들은 전부 스티커 오토입니다.
카드회사측에서 선수들에게 투명스티커를 보네주면 선수들은 그 스티커 위에 싸인을 하고 이것을 받으면 카드위에 이 스티커를 붙혀서 오토카드를 완성합니다.
하지만 스티커 오토카드가 95%이기 때문에 그냥 오토카드라고 부릅니다.
3.1 온오토 카드
오토카드라고 해서 모두 스티커 오토이진 않습니다.
선수들이 스티커가 아닌 카드에 직접 싸인을 하여 출시되는 "온오토카드"가 있습니다.
이 경우 정말 극히 드문 확률로 나오고 많이 들어있지도 않습니다. 그렇기에 같은 선수의 스티커오토와 온오토 카드는 못해도 3~4배정도 가격차이가 나타납니다.
(박스당 하나 들어있는 오토카드가 만약 온오토 카드로 나온다면 그 날은 복권 사러 가셔도 됩니다.)
4. 져지 카드
선수들이 입고 사용한 유니폼 혹은 트레이닝킷들을 여러 조각으로 나눠서 카드 안에 넣어 판매되는 카드들 입니다.
보통 3~4박스당 1개가 있을 수도 있는 나름 희귀한 카드들입니다. 하지만 오토카드들 만큼 비싸진 않습니다.
(보통 1~5만원 정도 합니다)
5.패치카드
저지카드와 비슷하나 유니폼의 앰블럼 혹은 패치들이 들어있는 카드등 입니다. 정말정말 희귀하고 하이엔드 제품들에 많이 있는 카드들 입니다.
(패치카드는 제가 없어서 구글에서 긁어 왔습니다)
6. 한정카드 (넘버링카드)
보통 베이스카드와 같은 디자인이지만 테두리 및 빤짝이의 효과가 다르고 카드 옆면에 세상에 이 카드가 몇개밖에 없는지, 그 중에 이 카드가 몇번째 카드인지 넘버링이 박혀있다.
보통 49한정카드부터 값어치가 많이 상승하고 10한정 미만의 카드는 오토카드들 보다 더 비싸다.
세상에 단 한장 있는 카드는 1of1 (원오브원 혹은 마스터피스,마피 라고 부름) 이라고 적혀 있으며 슈퍼스타의 1of1카드는 몇천단위를 웃돈다.
1of1카드에 선수의 온오토가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억단위를 넘기도 한다.
[●김연경선수의 온오토 1of1카드가 거래 시장에 3천만원정도로 올라온적이 있었다. 판매가 된건지는 알 수 없지만 현재는 찾을 수 없는 매물이 되었다●]
7.케이스힛 카드
흔리 케힛이라고 불린다.
팩당 5장, 박스당 10팩으로 판매되는 하비박스..
하비박스가 10박스 단위로 매장에 납품 되는데 하비박스가 10박스나 들어있는 박스를 "케이스"라고 한다.
그 10박스 즉 1케이스당 단 1장! 들어있는 카드를 케이스힛 이라고 한다.
케이스힛카드는 위에 보이듯이 다운타운카드, 컬러블라스트, 망가 카드가 있다.
다운타운카드는 선수가 뛰는 지역의 특징이 카드안에 그려져있다. 컬러블라스트는 선수뒤로 물감이 흩뿌리듯 디자인 되어있고 망가는 만화버전 디자인 이라고 보면 된다.
보통 가격은 인기가 없고 싼것들이 30만원대고 비싸면 100~200만원까지 웃돈다.
●케이스힛카드들은 싸인과 한정숫자가 없다.
0. 리뎀카드
일명 꽝....
하비박스에는 1오토카드가 보장되지만 가끔 싸인카드가 들어있지 않고 이런 바코드 카드가 들어있기도 한다.
이것을 리뎀카드라고 하는데... 회사측에서 아직 선수에게 싸인을 받지 못해서 혹은 싸인 스티커가 다 떨어져서 이 카드를 대신해서 넣어주는것이다.
카드에는 선수명과 ~한 선수의 설명이 적혀있고
안에있는 바코드를 문지르면 숫자 코드가 나오는데 그 코드릉 회사 홈페이지에 작성하고 주소를 작성하면 늦게라고 선수에게 싸인을 받아서 너한테 줄게 뭐 그런거다.
하지만 언제 집으로 오는지는 알 수 없다.
짧게는 2~3주 길게는 몇년.. 나도 2년째 기다리는 리뎀카드가 있고 7년이 넘게 못 받은 사람도 봤다...
+루키카드 (로또카드)
어린 선수들이 데뷔했을때 카드로 나오게 된다면 카드에는 RC라는 마크가 붙는다 이는 "루키카드" 라고 불리며 이 선수들이 나중에 슈퍼스타가 된다면 값어치가 10배는 기본이고 100배 넘게 뛰는 완전 로또 카드들이다.
한정카드,오토카드는 물론이고 위에서 설명했던 케이스힛카드들에게도 루키마크가 붙는다. 일반 루키카드도 비싸지만 오토나 케이스힛에 루키가 붙어 있는 카드면 말도 안 되게 비싸진다.
●위에 사진은 작년에 출시된 가비 망가카드이자 루키카드인데 60만원주고 샀다.●
좋은 카드가 나와도 보관을 뭐같이 하면 값어치는 0이 된다.
그럼 카드를 보관하는 여러가지 방법들을 알아보자!
첫번째로 슬리브에끼우는 종류다.
카드에 얇은 비닐(슬리브)을 끼워 카드의 스크래치를 보호해주고 탑로더(플라스킥으로 됨)를 끼워서 카드의 접힘을 방어해준다. 이정도로도 충분하지만 탑로더를 비닐로 한번 더 감싸는 탑로더슬리브를 끼워주면 더 좋다.
모두 끼우면 이렇게 된다.
두번째는 자석케이스다.
자석이 붙어있는 유리비스무리한걸 2중으로 끼우면 끝이다 훨씬 간단하지만 개당 2~3천원 정도로 마냥 싸진 않다.
하지만 일단 끼우면 전시하기도 좋고 비싼카드에 대접해주는 느낌이라 만족감도 상당히 올라간다.
마지막으로 등급을 받는거다.
이게 뭐지 싶겠지만 비싼카드라도 카드의 상태가 좋지 않으면 값어치가 매우 떨어진다. 그럼 카드의 상태가 좋아야하는데 카드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판단하여 점수를 측정해주는 회사들이 있다.
점수는 1점부터 10점까지 10점이 당연하게도 가장좋다. 화사마다 기준이 약간씩 다르긴 하지만 대체로 10점의 기준은 모두 까다롭고 매우 받기 힘들다. 솔직히 운의 작용이 크다. 9점짜리 카드와 10점짜리 카드는 약 2배 이상 가격차이가 나기에 콜렉터들은 10점에 목숨을 건다.
국내 회사도 한곳 있는데 가격은 약 2만원이며 배송 보네고 돌아오기까지 약 한달이 걸린다.
정말 좋은 카드거나 오래 보관하고 싶다면 등급을 측정하는게 정말좋다. 추천한다.
이상입니다. 나머지 짜잘한건 QnA 씩으로 더 쓰겠습니다.
Q. 이번에 나오는 프리즘 카드가 한정판이라는데 사야할까요?
A. 축구 유니폼이 1년동안 생산하고 다음시즌에는 생산을 안 하는것 처럼 카드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렇기에 한정판 아닌 한정판인데 홍보용으로 "한정판입니다~" 라고 말장난 하는거 같습니다.
Q. 프리즘박스 17만원이던데 너무 비싸요 싸게 사는 방법 없나요?
A. 카드 박스는 처음 출시때 가장 비싸고 몇달 지나면 14~5만원대로 살 수 있을거 같습니다.
Q. 원하는 선수만 낱개로 사고싶어요
A. 국내 카페에서 활발한 구매및 판매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베이를 통해 자주 거래됩니다. 몇달에 한번 서울에서 카드쇼를 하는데 그때 오프라인에서 둘러보는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전국 각지에 오프라인 매장이 있습니다.
Q. 리테일박스에서 울산 선수만 모을거에요! 몇박스 정도 사면 될까요?
A. 박스단위로 사지마시고 조금만 지나면 카페에서 울산묶음, 전북묶음 해서 5천원~1만원대로 많이 올라올겁니다.
Q. 한 스쿼드를 다 모을 수 있나요?
A. 보통 팀당 10명 내외의 선수들이 나옵니다.
Q. 현역 선수들만 나오나요?
A. 베이스카드는 현역만 나오지만 오토나 저지및 패치 카드는 레전드들을 끼워서 팝니다. 그래야 잘 팔리거든요.
질문은 댓글이나 쪽지로든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너무 긴글 읽어주셔서 갑사드립니다.
울티에서 누가 카드에 대해 질문한다면 이 글을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