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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30 00:43

박용우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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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최고의 미드필더 박용우에 관하여

박용우는 1993년생으로 현재 K리그1 울산현대축구단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박용우는 주로 3선, 그리고 중앙수비수를 오가며 플레이 하고 있다. 박용우는 2023년 3월 29일 수요일 기준으로 2023 K리그1 전경기(4경기)에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오늘은 박용우가 울산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와 박용우의 활약에 대하여 말해보고자 한다. 내가 생각하기에 박용우는 K리그에서 저평가되고 있는 선수중 한 명이라 생각한다. 박용우의 장점인 뛰어난 공간활용 능력, 탁월한  전진능력과 높은 정확성을 가진 킥, 피지컬을 활용한 수비력 에 대하여 말해 보고자 한다.

 

첫 번째로 박용우는 굉장히 높은 공간활용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는 다시말해 축구지능이 꽤나 뛰어 나다고 할 수 있다. 박용우의 플레이를 잘 보면 대단히 창의적인 플레이는 잘 볼 수 없지만 항상 감초같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박용우의 공간 활용도가 뛰어나다는 것을 볼 수 있는 점은 빌드업시 박용우는 항상 볼을 받을 수 있는 위치에 있다. 그리고 공격시에도 역습대비와 세컨드볼을 받을 수 있게 준비한다. 크로스 이후 흘러나오는 볼을 다시 울산이 소유하는 상황이 많은데 대게 박용우가 그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울산은 측면 수비수들이 과감하게 공격을 시도한다. 이는 역습상황시 수비숫자가 부족해지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울산은 3선 미드필더중 한 명이 중앙수비수 형태로 내려서는 라볼피아나라는 형태를 만든다. 주로 박용우가 내려와서 수비에 가담한다. 이 이야기는 박용우의 수비능력에 대한 문단에서 자세히 서술 하겠다. 그만큼 박용우는 수비수로도 뛸 수 있을 만큼 높은 공간 이해도와 전술 이해도를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두 번쨰는 전진능력과 뛰어난 킥력이다. 박용우는 보통 3선에 머물며 미들라인에서 공이 2선 공격으로 진행될 수 있게 앞으로 찔러주는 패스를 많이 시도 하는데 그 패스들이 간결하고 매섭다. 특히 작년 32라운드 수원fc와의 경기에서 그 진가가 가감없이 드러났다. 박용우는 높은 위치에 머물며 2선과 최전방을 가리지 않고 전진패스를 넣었다. 수비를 한 번에 허물어 버리는 전진패스는 많이 위협적 이었고 슈팅까지 연결되는 상황이 많았다. 특히 측면공격이 많은 울산은 박용우가 중앙에서 한 번에 측면으로 열어주는 패스로 많은 공격 상황을 연출했다. 특히 우측면 김태환에게 향하는 박용우의 패스는 김태환이 골문근처나 엄원상에게 연결시켜 골이 되는 경우를 많이 만들어 냈다. 측면과 중앙쪽으로 향하는 박용우의 전진패스는 울산이 골을 만들어 내는 좋은 전술중 하나이다.

 

세 번째 박용우는 수비안정감이 뛰어나다. 박용우가 저평가 되는 이유중 하나는 임팩트가 부족하다는 이유다. 그럴만한게 공격수가 아니라 골을 넣는 장면도 없고 공격보다 수비에 집중하는 미드필더라 어시스트도 많지 않다. 또 전문 수비수가 아니라 결정적인 수비장면도 없다. 하지만 왜 울산은 박용우가 필요한가를 물으면 뛰어난 수비 안정감을 꼽을 수 있다. 울산은 좋은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고 포메이션도 상대에 따라 변화 할 수 있다. 박용우는 이 포메이션 변화에 있어서 없어선 안될 존재가 된다. 왜냐하면 수비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현재 홍명보 감독이 가장 많이 쓰는 포메이션은 4231일 것이다. 하지만 울산은 김도훈 감독 시절부터 지금까지 4141포메이션으로 플레이 하는 장면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4231전술일때에는 박용우가 아니라 보야니치 이규성이 투볼란치를 구성해도 울산은 울산다운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4141일때에는 이야기가 다르다 그땐 박용우가 3선을 지켜야 한다. 올시즌 울산은 3라운드와 4라운드 모두 시작은 4231로 시작했지만 후반에 보야니치와 이규성을 가각 이청용과 교체시키면서 이청용이 2선으로 살짝 올라가는 포메이션을 보여주었다. 3선엔 박용우 혼자 남아서 볼 운반과 수비를 도왔다. 이는 박용우혼자서 3선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실제로 울산은 올시즌 이청용이 들어와 박용우 홀로 3선을 지킬때 실점하지 않았다. 박용우의 가장 큰 장점이 이 부분이 아닐까 싶다. 울산의 홍명보감독은 측면수비를 공격에 적극 활용하며 공격 숫자를 늘려 박스근처에서 패싱플레이로 득점을 많이 만들어 내고 있다. 그 선수들이 과감하게 공격으로 나아갈 수 있는 이유는 뒤에 있는 박용우가 수비적으로 잘 받쳐주고 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박용우의 장점을 세 단락으로 정리해 보았다. 사실 내가 언급하지 않은 부분보다 더 많은 장점을 박용우는 가지고 있다. 느린 주력과 가끔 나오는 잔실수들은 박용우가 고쳐야할 부분이다. 하지만 약한 주력을 뛰어난 공간활용 능력과 간결하고 민첩한 탈압박 능력이 주력을 보완해주고 있고, 잔실수들은 체력을 더 보강한다면 확연하게 줄어들 것이다. 홍명보 감독 축구에서 박용우의 역할은 돋보이지는 않아도 매우 중요하다. 박용우의 플레이는 가장 울산이 추구하는 축구와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어렵게 가는 것이 아니라 쉽게 쉽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능력을 박용우는 가지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박용우가 다시 국가대표로 승선했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글을 끝마치도록 하겠다. 울산의 코 박용우 화이팅!

-울티 강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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