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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꿈의 시간'이었다. 그토록 바라던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에 섰다. 한국 축구 역사도 한 단락이 바뀌었다.
'주민규(울산)'라는 이름이 새겨졌다. 33세333일, 최고령 A대표 발탁에 이어 33세343일, 데뷔전 기록도 새롭게 작성했다. 주민규는 21일에 이어 26일 A매치 두 경기 연속 출전했다. 안방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3차전(1대1 무)에선 선발 출전해 62분을 소화했다. 태국과의 원정 4차전에선 후반 11분 교체투입돼 A매치 첫 승(3대0)의 감격을 누렸다.
주민규에게는 박진섭이 동력이다. '늦게 핀 꽃'인 그의 도전은 계속된다. 다음 A매치는 6월 열린다. 싱가포르, 중국과의 2차예선 5, 6차전이 기다리고 있다. 재승선의 파고를 넘는 것이 우선이다. 그래야 데뷔골 기회도 얻을 수 있다. 그의 '사전'에 포기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