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기는 좀 지났지만... 죽지않고 돌아온 경기리뷰 입니다!

지난 리그 김천과의 경기는... 경기를 보지 못해서 건너뛰었습니다ㅠㅠ

 

이번 경기는 결과를 가져왔다는 점에서 더할 나위없는 경기였고, 100%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경기력도 지난 전북전에 비해서 개선된 것 같아서 정말 좋았던 경기였습니다!!

육아와 병행하면서 본 경기기 때문에... 정확히 못 본 부분도 많을 것 같습니다ㅠㅠ 감안하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올리고 다시 읽어보니... 내용이 많이 부실하네요ㅠㅠ

 

[평점]

조현우 8 - 결정적인 선방 2회로 승리에 지대한 공헌을 했습니다. (2골 다 먹혔다고 생각했던...)

설영우 9 - 라이벌 전에서 더 강해지는 울산 성골 유스의 힘! 결승골은 덤이죠~ (경기리뷰 첫 9점!!)

황석호 6 - 무난했습니다ㅎㅎ 1차전에서 보였던 패스미스들이 줄어서 특히 좋았습니다.

김영권 6 - 역시 무난했습니다ㅎㅎ 황석호 선수와 빠르게 호흡을 맞춘 모습도 인상적입니다.

이명재 6 - 지난 경기에 비해 이동준 선수를 제어하는데 성공한 모습!

고승범 6 - 나가기 전까지 좋은 활약을 보여줬음! 햄스트링이 꾸준히 안좋아보이는데 잘 회복하길!

이규성 7 - 과연 결혼버프는 언제까지 이어지는 것인지... 너무 잘해주는 이규성!!

엄원상 7 - 상대의 약점도 수비진의 느린 발인데, 이 점을 잘 공략해주는 모습!

아타루 7 - 이규성과 더불어 올해 너무 잘해주는 선수... 팀의 전진성을 책임지고 있는 것 같네요!

루빅손 7 - 헌신적인 마인드가 너무 좋은 선수죠. 크게 돋보이지 않았지만 수비 시에 깊숙히 내려와주고 공격시에도 측면에서 공간을 잘 먹어주는 등 활동량이 정말 좋았습니다. (어시를 놓쳤네요 죄송합니다ㅠ)

주민규 7 - 한 칸 내려와서 버텨주고 측면으로 뿌려주는 게 정말... K-케인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ㅎㅎ 국대 승선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마테우스 6 - 수비에서는 정말 지금까지 너무 필요했던 역할을 잘 해주었지만 전환/공격 시에 볼을 다루는 기술이 조금은 투박해보였습니다.

김민우, 이동경, 마틴아담, 임종은 - 모두 출전 시간이 적어 평점을 따로 매기지 않겠습니다!

 

[경기 리뷰]

초반부터 점유율을 많이 가져가면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지난 전북 전에서는 상대의 측면 공격을 전혀 제어하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두 번의 큰 위기를 제외하고는 불안하다는 생각이 드는 장면이 아예 없었다고 느껴지는 경기였습니다.

안정감을 가져다준 가장 큰 차이점은 상대 압박에 대처하는 방법을 확실하게 준비하고 나온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3-1 빌드업 형태를 거의 고정적으로 사용하던 1차전과 다르게 이번 경기에서는 김영권, 황석호 두 센터백이 넓게 벌리지 않고 둘이서 최후방 라인을 형성하고, 그 위에 상대의 압박 대형에 따라서 사이 공간을 미드필더와 양 풀백 선수들이 점유하며 2-3 / 2-4 형태를 유동적으로 가져가면서 유연하게 압박에 대처하였고,

그 이후에 아타루 선수의 전진 드리블 / 패스로 공격 진영으로 넘어가는 장면과 주민규 선수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등진 상태로 공을 받아주고 측면으로 전개하는 장면 두 가지의 형태로 역시 다양한 패턴을 보여주며 깔끔한 전환을 보여준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지난 경기에 비해서 확률이 떨어지는 롱패스의 빈도는 줄어들고, 가운데 공간을 많이 사용하려는 움직이 많았어서 확실히 분석과 대처가 잘 되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조현우 선수의 결정적 선방 두 장면에서는 1차전에서의 문제점들이 다시 나오긴 했지만... 딱 2번 이었고, 결과적으로 선방해냈으니 넘어가는걸로...ㅎㅎ...

 

공격 쪽에서는 설영우 선수의 움직임이 제일 인상적이었습니다.

빌드업에서는 유동적으로 내려가서 숫자 싸움에 우세를 가져다 주면서도, 어느샌가 공격진영으로 올라와서 엄원상 선수와 연계를 통해서 다양한 움직임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이번 경기는 엄원상 선수가 벌려서 공간을 넓게 만들어주었을때, 안쪽으로 잘라들어가는 움직임이 많이 보였는데 이런 점이 설영우 선수의 장점을 제일 많이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결국 박스 안까지 계속 침투하는 움직임을 보여줬기 때문에 멋진 결승골도 넣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ㅎㅎ

1차전에 비해서, 롱패스로 인한 전개가 줄었기 때문인지 양 측면을 골고루 사용하고, 또 측면으로 공이 갔을때도 돌파에 이은 크로스/오버랩/언더랩 등등 다양한 패턴을 사용한게 너무 좋았습니다.

계속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공격 쪽에서의 약속된 부분전술이 보완된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습니다ㅎㅎ

 

[내MOM대로 MOM]

설.영.우

 

결승골의 주인공일 뿐 아니라, 경기의 많은 부분에 영향력을 발휘했습니다.

수비적으로도 직접적으로 매치되는 문선민 선수가 공격에서 거의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 같네요.

 

요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경기를 100% 집중해서 보지 못해서 내용이 좀 부실한 것 같습니다.

다음 경기는 더 양질의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