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40218094502898?x_trkm=t
홍명보 감독은 지난 7일 울산시 동구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에서 열린 2024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캠프 기자회견에서 "최근 2년 동안을 돌아보면 조금 더 템포가 빨라진다면 더 좋은 축구를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우리 선수들의 장점을 살려 빠른 템포의 경기로 다른 팀들의 견제를 피하겠다"고 강조했다.
빈 자리에 대한 보강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외국인 선수로 브라질 출신 수비형 미드필더 마테우스, 공격형 미드필더 켈빈을 영입한데 이어 왼쪽 풀백 심상민, 중앙 미드필더 고승범을 합류시켰다. 지난해보다 스쿼드 뎁스는 더 두텁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홍명보 감독이 과거 연령별 대표팀부터 A대표팀까지 지휘봉을 잡으면서 발탁했던 황석호, 김민우의 울산 합류도 큰 힘이다. 기존의 박주영 플레잉 코치, 이청용, 김기희, 김영권과 더불어 홍명보의 아이들로만 6명이 울산에서 뛰게된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호흡을 맞추며 동메달을 합작한 김영권-황석호는 12년 만에 재회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홍명보 감독은 "새로 입단한 선수들이 울산의 스타일과 팀 컬러를 잘 알고 있다. 새 시즌 준비는 수비 조직력을 다지는 게 우선이다. 하지만 대표팀 차출과 부상 선수 발생 등으로 전지훈련 동안 수비 훈련을 잘하지 못했다. 그래도 공격적인 부분은 잘 훈련이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