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요코하마에 갚아야 할 빚이 있다. 지난 4월 ACL 4강에서 격돌했는데, 1차전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2차전 원정에서 2-3, 1·2차전 총합 스코어 3-3을 이룬 채 연장을 돌입했다. 승부차기에서 4-5로 패하며 결승 진출이 불발됐다. 당시 홍명보 감독 체제였는데, 지금은 김판곤 감독으로 바뀌었다.
조현우는 “축구는 경기장 안에서 많은 일이 벌어진다. 승패를 예상할 수 없지만, 우리는 이기러 경기장에 왔다. 우리 모두 자신감이 있다. 개인적으로 항상 경기장에 나갈 때 설레는 마음으로 실점을 막겠다는 의지로 나선다. 많은 볼이 올 수 있다. 물론 동료들이 막겠지만, 90분 동안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키워드는 복수다. 6개월 전 패배에 관해 조현우는 “지난 경기는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다가올 경기다 더 중요하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우리는 좋은 감독님과 스태프, 선수들과 잘 준비했다. 내일 경기장에서 멋진 경기를 하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ACLE 기자회견] ‘K리그 최고 GK’ 울산 조현우, 그렇게 막고 또 “막겠다” 요코하마전 필승 (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