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aver.me/I55jx5jS
“오늘 이 자리는 저와 울산HD가 주인공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음에 좋은 기회가 있으면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겠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제대로 된 절차를 거치지 않아 이른바 ‘특혜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한 견해를 묻자 이같이 말하면서 취지잰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5일 서울 종로구의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진행된 취임 기자회견 자리에서다.
기자회견 도중 홍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되는 과정에서 불거진 ‘특혜 논란’에 대한 질문에 김 감독은 “오늘 이 자리는 저와 울산이 주인공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오늘 상당히 많은 말을 했는데, 그게 메인이 되면 제가 했던 말들이 다 묻힐 것 같아서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이날 기자회견을 진행한 울산 관계자가 “울산 사령탑 선임과 관련된 질문만 부탁드린다”고 정중하게 요청했고, 김 감독도 “다음에 만약에 좋은 기회가 있으면 그때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겠다”고 양해를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