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판곤 감독은 "28년 전 겨울, 상당히 무거운 마음과 아쉬움을 가득 안고 울산을 떠났는데 감독으로 오게 되어서 개인적으로 영광스럽다. 기쁘면서도 책임감도 있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이어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도장 깨기라는 마음으로 자신있고 책임감이 있게 기대하는 모든 걸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판곤 감독은 도장 깨기를 강조했는데 "홍콩 대표팀 감독 취임할 때도 의심이 가득했다. 경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대한축구협회 감독선임위원장도 지냈다. 그때도 시선은 같았다. 최선을 다했다. 스스로 좋은 역량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말레이시아 대표팀에서도 동일했다. 역사상 좋은 기록을 남겼다"고 자부했다.
김판곤 감독은 울산의 전체 분위기에 만족감을 표했다.
김판곤 감독은 "훈련을 4차례 진행했다. 선수들과 함께 해보니 우수하다는 걸 느꼈다. 매력을 느낀 부분이기도 하다. 최근 3년 반 동안 홍명보 감독이 팀을 상당히 잘 성장시켰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위기, 구성 등이 안정적이다.
분위기 역시 에너지도 넘치고 생각보다 밝았다"고 미소를 지었다.
김판곤 감독 체제의 울산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김판곤 감독은 "공격적이고 주도적인 수비 리딩을 추구한다. 우리가 지배하고 통제하는 방식으로 승리를 따내야 한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이 주도적인 축구를 선보인 걸 잘 이어가겠다. 상대의 실수를 기다리기보다는 끌어내야 하며 다이나믹하고 팬들이 더 좋아하는 축구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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