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감독은 경기 전에는 광주전에 집중하고, 경기 후 대표팀 관련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K리그는 킥오프 전에 양팀 감독과 사전인터뷰가 있다. 보통 경기 자체와 무관한 이야기는 사전인터뷰에서 더 많이 오간다. 하지만 홍 감독은 광주전이 끝난 뒤로 대표팀 관련 입장 표명을 미룰 전망이다.
광주전이 고별전이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마지막 경기에는 충실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또한 홍 감독의 도중 하차에 대한 울산 서포터의 반감, 축구협회의 감독 선임 절차에 대한 축구팬 전반적인 비판여론이 강하기 때문에 홍 감독이 경기 전 이 화제를 다룰 경우 경기 내내 야유만 쏟아지는 상황도 우려할 수 있다.
홍 감독의 대표팀 부임이 거대한 비판에 부딪친 뒤, 9일 먼저 K리그1 경기를 가진 감독들은 관련된 언급을 가급적 피해 왔다. 울산의 상대팀인 광주의 이정효 감독도 앞선 인터뷰에서는 홍 감독의 선임이 결정됐다는 소식에 무운을 비는 인터뷰를 했다. 하지만 이 인터뷰로 함께 비판의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맞대결에서는 역시 조심스런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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