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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토스로 인해 예상치 못한 호황을 누린 곳이 있다. 바로 인근 마트의 사장님이다. 사실 용인 미르스타디움 주변은 상대적으로 인프라가 좋은 편이 아니다. 경전철이 돌아다니고 있음에도 역 앞은 한가하다. 근처 상권이라고 해봐야 카페와 음식점 몇 개, 그리고 마트 하나가 전부다. 하지만 수원이 용인 미르스타디움을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경기날만 되면 이곳은 인산인해다.
실제 이날은 안양을 상대로 하기 때문에 치토스로 인한 효과도 톡톡이 봤다. 해당 마트의 관계자는 <스포츠니어스>를 통해 "주변 지인들이 수원과 관련된 지식을 알려준다. 응원가부터 팬들이 어떤 걸 좋아하는지까지 얘기한다"면서 "첫 경기가 안양전 아니었나. 그때 주변에서 '안양전에는 꼭 치토스를 많이 가져다 놔라'라고 하더라. 그래서 이번에 거기에 맞춰서 치토스를 다량으로 구비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 치토스는 마트에 오래 남아있지 못했다. 해당 관계자는 "기존 남아있던 치토스에 새로 구비한 치토스까지 있었는데 오후 한 시에 바로 품절이었다"라며 놀라워했다. 경기 시간이 이날 오후 다섯 시 반이었기 때문에 이미 시작 네 시간 전부터 치토스가 품절된 것이다. 해당 마트는 수원 구단과 파트너십을 맺은 '해태아이스'의 부라보콘을 따로 구비할 만큼 수원 팬들의 수요를 맞추고 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예상했던 수요보다 팬들이 화력이 더욱 컸던 것이다.
출처 : 스포츠니어스(http://www.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