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당혹스럽다. 김광국 울산 대표이사는 “KFA와 협의한 결과”라면서도 “홍 감독이 워낙 팀에서 존재감이 컸기 때문에 후임 감독 선임이 고민”이라며 우려를 숨기지 않았다. 2021년부터 홍 감독 체제를 이어가며 2022~2023년 리그 2연패를 달성한 울산은 자율적 선택이 아닌 외부의 강제에 의해 사령탑 교체 사태를 맞았다.
리그 3연패에 도전하는 울산으로선 큰 위기다. 현재 K리그1 순위경쟁이 치열해 여유도 없다. 선두 김천 상무(11승7무3패·승점 40)~2위 울산(11승6무4패·승점 39)~3위 포항 스틸러스(10승8무3패·승점 38)~4위 강원FC(11승4무6패·승점 37)가 촘촘하게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어 매 라운드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 울산은 새 사령탑 선임에 앞서 당장의 어수선한 분위기부터 다잡아야 한다. 이래저래 난제에 직면한 울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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