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은 이번 시즌 재능을 만개한 야고를 완전 영입하기 위해 올여름 임대 만료를 앞두고 원소속팀인 포르투갈 프로축구 리가 포르투갈2(2부) 포르티모넨스와 협상에 나섰다.
야고를 담당하는 류기태 류스포츠 대표에 따르면 강원과 포르티모넨스 사이 구두 합의가 이루어져 동행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울산이 갑작스럽게 뛰어들었다.
울산은 야고와 강원을 연결한 류 대표가 아닌 포르티모넨스로부터 일부 권한을 부여받은 다른 에이전트사를 통해 영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류 대표는 1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이번 사태를 FIFA에 제소한 상황이라 밝히며 "(입장문 발표 이후) 추가적으로 나온 건 없다. 울산이 대응하고 싶어 하진 않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솔직한 마음으로 울산이 그대로 야고와 계약하고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면 이런 일이 앞으로도 반복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결국 강원은 임대 계약이 만료된 야고와의 작별을 공식적으로 발표했고 야고는 울산 입단에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