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는 올 시즌을 앞두고 주장 완장을 찼다. 32세로 고참급에 속한 김진수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차출로 인해 전북 현대의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전지훈련에 함께하지 못했음에도 전북과의 오랜 인연으로 선수단 문화를 잘 이해하고 있어 내린 선택이었다.
아시안컵 당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으로부터 말레이시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 이후 선택을 받지 못했다. 요르단과의 준결승전 패배로 탈락한 뒤, 그는 벤치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전북으로 돌아온 김진수는 본격적으로 활약을 보여줄 듯했지만, 전북의 끝없는 부진에 또다시 힘든 시기를 보냈다. 특히 지난 4월 3일 제주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그는 상대와 경합 이후 넘어지면서 상대를 가격해 시즌 첫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제주전 직후 사과문까지 올렸던 김진수는 이후에도 18라운드 대구FC 원정 때 상대를 향해 공과 상관없이 몸으로 바디 체크를 하고 이번 서울전 날라차기 퇴장 등 기행을 이어갔다.
더군다나 서울전 직전 지난 4월 음주 문제로 인해 선수단 내부 규정을 위반, 벌금 징계를 받은 사실까지 알려지며 주장으로의 품격을 지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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