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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팬들은 전반 19분 만에 2골차 리드를 잡자 ‘잘가세요’를 열창했다. 박 감독은 “솔직히 위험했다. 머리카락이 쭈뼛 섰다. 선수들도 그런 상황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 경기력에 영향력이 있을 듯한데...전달을 해주셨으면 한다”고 웃으면서 “끝나고는 듣기 좋았다”고 했다.
우승에 대한 이야기에는 “아직까지는 절대 아니다.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지속한다면 우승에 대한 생각은 자연스레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포항을 사랑하는 팬들이 경기장에 와서 즐거움을 얻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 좋은 경기력, 만족했다는 기분 좋은 생각을 하게끔 하는 데에 보람있다”고 미소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