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aver.me/GPdaUL3S
홍명보 울산 감독은 "전체적으로 지난 경기에 비해서 썩 좋았다고 얘기할 수 없다. 박스에서 조그만한 실수로 실점을 내줬다. 지난 경기도 마찬가지다. 경기 전에 충분히 얘기했다. 선수들 지쳐있는 상태에서 집중력을 잃었다. 실점 장면도 대비했지만 경기 시작과 함께 실점한 것이 큰 영향이었다"고 곱씹었다.
홍 감독은 '동해안 더비' 후유증은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어쩌다 한 번 진 것이다. 팬분들 입장에서 패배에 아픔이 있다. 우리도 책임감이 있다. 다만 원정와서 한 경기 진 것으로 끝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울산은 김영권 루빅손 이명재 황석호 등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다. 홍 감독은 "부상 선수가 돌아오는 것 외에 특별한 계획이 없다. 기다릴 수밖에 없다"며 "오늘 경기를 패배했지만 우리 선수들은 충분히 잘 넘겨왔다. 다만 페널티킥 횟수가 많아진 것과 잦은 실수로 실점이 많은 경우는 개선해야 한다. 우리팀이 강하다는 걸 느낄 정도의 시기는 7월 중순이 돼야 하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 6월을 잘 버틴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