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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감독을 교체하고도 꼴찌로 추락했다. 전북은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4개 팀 중에서도 흐름이 제일 좋지 않다.
새 감독 부임 후 경기 내용에서는 유의미한 변화가 있었다. 취임 기자회견에서 "시간, 공간, 포지셔닝, 밸런스를 중시하겠다"고 했던 김두현 감독의 공언대로 최근 전북은 각 포지션별 확실한 역할과 임무를 맡아 팀 균형과 조직력은 크게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결과가 따르지 않아 좀처럼 터닝 포인트가 잡히지 않고 있다. 김두현 감독은 "선수들이 결과에 집착하게 돼 조급해진다. 일단 과정이 좋아져야 한다"고 말했지만, 승리를 놓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조급함과 부담이 커지고 있다.
또 김두현 감독은 2선에 3명의 미드필더가 삼각형을 구성하는 축구를 구상했는데,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손준호의 영입이 무산되는 등 기대했던 전력 증가도 없어 더욱 힘이 빠진다.
당장 순위가 최하위일뿐 아니라 팀 전체에 불안함이 드리워있고 이 흐름을 뒤집을 마땅한 반등 요소도 없다는 게 큰 고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