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일어나 함께 외치자
울산의 승리위해 노래 부르자
그대 일어나 앞으로 나가
울산의 승리위해 싸워 이기자
끝까지 달린다
아무리 힘들어도 우리에게 포기란 없다
우렁찬 함성과 파도를 등에 업고
우린 승리 향해 달린다
비바람 몰아치고
파도가 들이쳐도
우리의 목소리로
모든 걸 이겨내리
오직 그대, 그대를 위해
소리 높여 노래를 부른다
오직 그대, 그대를 위해
소리 높여 노래 부른다
이 노래들은 모두 울산의 응원가입니다. 울산의 서포터즈라면 누구나 이 노래를 들어본 적이 있고, 불러본 적이 있습니다.
응원가는 우리 서포터즈만의 고유한 정체성입니다. 이 노래를 부르면서 가사를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우리가 경기장에서 가져야할 자세가 만들어집니다.
가만히 앉아서 울산을 마음 속으로 응원하는 것,
영상으로 울산의 지금 이 순간을 담아내는 것,
욱하는 마음에 욕을 하며 선수들을 채찍질 하는 것
이 모든 것들 역시 울산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하는 행동이라는 건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탠딩석은 서포터즈석입니다. 여러분의 울산을 위한 자부심과 개인적 만족을 위해 준비된 공간이 아닙니다.
서포터즈석은 위에 첨부한 응원가들을 부르며 응원가 속에 담긴 정신과 행동을 실천하는 공간입니다.
거대한 깃발 때문에 골을 넣는 그 순간이 보이지 않아도, 통천이 머리 위를 덮어 킥오프하는 그 설레는 순간을 보지 못하여도, 100데시벨이 넘어가는 휘파람과 수많은 사람들의 박수와 함성 때문에 귀가 아파도 오직 선수들의 투지를, 통쾌한 골을, 팀의 승리를 목소리로써 응원하고 염원하는 공간입니다.
그리고 그 장소에서 수많은 서포터즈들이 일제히 부르는 응원가는 그 서포터즈들의 목소리이자, 마음가짐이자, 정체성입니다.
모두 일어나 함께 외치자
끝까지 달린다 아무리 힘들어도 우리에게 포기란 없다
비바람 몰아치고 파도가 들이쳐도 우리의 목소리로 모든 걸 이겨내리
오직 그대, 그대를 위해 소리높여 노래 부른다
이 응원가들에 담긴 우리의 마음가짐을 실천해주세요
남들과의 비교도 할 필요 없습니다. 수원 인천 같은 팀보다 목소리는 상대적으로 작아도 괜찮습니다.
다만 우리 선수들이 경기장 어디에 있든, 우리의 목소리가 전달되게끔만 하면 됩니다.
전반전에는 반대편 골대를 노리는 주민규한테까지, 후반전에는 반대편 골대를 지키는 조현우한테까지
승리를 열망하고 행복을 기원하는 우리들의 목소리가 선수들에게 전달된다면 선수들은 더 힘을 내어 못 넣는 골도 넣고, 못 막는 슛도 막을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지금은, 그런 목소리들이 부족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응원가에 담긴 마음가짐을 기억해주세요
응원가에 담긴 마음가짐을 실천해주세요
푸른 깃발 하늘가득
별을 향해 전진할 때
승리하라 호랑이여
울산 위해 노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