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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은 현재 무직이다. 새 직장을 찾는다. 무리뉴 감독은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와의 인터뷰에서 “언젠가 국가대표팀을 맡는 게 목표”라고 했다. 무리뉴는 올여름 현장 복귀를 꿈꾼다.
무리뉴 감독이 새 수장을 찾는 한국 축구 대표팀과 인연을 맺을 가능성은 없다.
대한축구협회(KFA)는 K리그 구단 한 해 예산에 버금가는 무리뉴 감독의 연봉을 감당할 수 없다. 당장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에게 지급해야 할 위약금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다. KFA가 클린스만 감독, 코치진에게 지급해야 할 위약금은 약 100억 원인 것으로 알려진다.
KFA 사정을 잘 아는 한 축구인은 “천안축구센터 건립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재정이 넉넉하지 않은 때 클린스만 감독의 위약금 문제가 겹쳤다”고 전했다.
클린스만 감독 경질 후 가장 많이 오르내린 인물은 울산 HD FC 홍명보 감독이다.
울산은 2023시즌 19차례 홈경기에서 34만 5천990명의 관중을 불러 모았다. 평균 1만 8천210명이었다. 올 시즌 2차례 홈경기에선 평균 2만 1천958명의 관중이 울산의 K리그1 3연패를 응원하고 있다.
KFA가 새 감독을 선정하는 데 한국 축구의 근간이라고 불리는 K리그를 향한 배려는 없다. 1983년 K리그가 출범했을 때부터 쭉 없었다. 울산과 함께 뛰는 팬도 외면한다. 늘 그래왔듯이 K리그의 희생만 강요한다.
홍명보 감독만 바라보는 건 아니다. U-23 축구 대표팀 황선홍 감독이 3월 A매치 2연전을 잘 마치면서 파리 올림픽 성과를 지켜본 뒤 새 사령탑을 선정하잔 이야기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