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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울산 HD가 3월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전주로 향한다.
울산은 30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4라운드 원정 경기에 임한다.
이번 시즌 개막 후 울산은 K리그1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를 포함해 공식 7경기 무패(5승 2무)를 질주하고 있다. K리그1에서 3경기(2승 1무) 승점 7점으로 선두, 3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 중이다.
현재 가장 돋보이는 선수는 왼발의 마술사 이동경이다. 이동경은 김천상무와 2라운드 원정(3대2 승)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한 MVP와 베스트11 영예를 안았다. 인천과 3라운드에서도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3경기에서 3골 2도움으로 리그 득점과 도움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마틴 아담도 인천전에서 멀티골을 폭발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태극전사들이 돌아와 힘을 보탠다. 주민규, 조현우, 김영권, 설영우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태국과 3차전(1대1 무승부)에 나란히 선발로 나섰다. 주민규는 대표팀 역사상 최고령인 ‘33세 343일 만에' 데뷔전을 치렀다. 최전방을 책임진 그는 전방에서 분주히 움직이며 상대 수비진과 싸우고 동료들과 연계 플레이, 위치 선정으로 대표팀의 새로운 옵션으로 떠올랐다. 조현우는 선방쇼로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김영권과 설영우는 안정적으로 수비를 책임졌다. 30세 늦깎이 대표팀 신인 풀백 이명재는 후반 29분 교체 출전해 오버래핑과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하는 등 꿈에 그리던 데뷔전을 치렀다.
현재 성적과 분위기 모두 최고조인 울산이 전주성에서도 시즌 초반 기세를 잇고 나아가 3일 뒤 대전하나시티즌(4월 2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 원정에서도 반드시 승전고를 울리겠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