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시 59분 경 중계 화면에도 VAR 심판이 휴대폰을 든 채 통화를 하는 장면이 그대로 화면으로 나갔다. 여전히 VAR 커뮤니케이션 장비는 작동하지 않았다. 심판들은 결국 신호 불량 장비를 착용한 채 경기에 나섰다.
VAR 심판과 주심의 의사소통 신호가 처음으로 확인된 것은 경기 시작 7분 뒤였다. 이후에도 끊김은 계속됐다.
전반 22분경이 돼서야 정상적인 소통이 가능했다.
VAR 업체 관계자는 "경기장에서 뛰는 심판들의 무선 장비 시스템과 차량 안에 있는 VAR 커뮤니케이션 소프트웨어 장비를 연결해주는 케이블이 불량이었다"라며 오류를 인정했다.
해당 사항은 심판 보고서를 통해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로 상세하게 보고됐다. 심판 위원회도 심각성을 파악한 뒤 해당사항에 대해 금일 자체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예견된 사태였다. 올해부터 VAR 운영 업체는 5년 동안 운영해왔던 A업체에서 B업체로 바뀌었다. 바뀐 업체는 숙련되지 않은 인원들을 보유한 업체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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