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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현직 감독도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 묻자 "쉬고 있는 감독, 일을 하고 있는 감독 모두 후보에 올려놓기로 했다"고 답했다. 현재 후보로 홍명보 울산 HD 감독, 김기동 FC서울 감독, 황선홍 올림픽대표팀 감독, 김학범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최용수 전 강원FC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날 2차 회의에서 구체적인 국내 감독 후보 명단을 추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K리그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클린스만 감독이 남기고 간 '독이 든 성배'를 다시 들 감독이 나타날지 의문이다. 거론된 국내 감독 후보자 5명 중 현재 '무직'은 최용수 감독뿐이다. 김기동 서울 감독과 김학범 제주 감독은 새로 부임한 지 한 달여뿐이 되지 않아 전지훈련에 다녀오고 새 팀 꾸리기에 한창이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전날 울산과 반포레 고후의 '2023~20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 후 거취를 묻는 질문에 "아는 내용이 없어서 드릴 말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기동 감독도 언론 인터뷰에서 "FC서울에 집중하고 팀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거기(대표팀)에 대해 전혀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못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