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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 팬들이 뿔났다. 홍명보 울산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에 오른 탓이다. 무엇보다 2024시즌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라 울산 서포터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울산 서포터스 처용전사는 지난 22일 “대한축구협회의 무능력함을 규탄한다. 협회 졸속 행정의 책임을 더 이상 K리그에 전가하지 말라”는 성명문을 냈다.
처용전사는 “대한축구협회(KFA)의 K리그 현역 감독 대표팀 감독 선임 결정에 대해 강한 유명을 표명한다”며 “축구협회는 최근 한국 축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사태에 그 어떤 책임감도 느끼지 않고 오롯이 K리그 감독을 방패 삼아 책임을 회피하려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리그 3연패를 갈망하는 울산 팬들 입장에서는 속이 탈 수밖에 없다. 새 시즌 개막을 일주일도 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홍명보 감독과 결별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는 탓이다. 실제 KFA의 홍 감독 선임 움직임이 있다면, 거센 후폭풍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