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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경질된 뒤 역풍이 불고 있다.
아시안컵 이후 경질된 클린스만 전 감독의 후임으로 대표팀의 차기 사령탑 후보군에 K리그 현역 감독들이 오르내리고 있다. 홍명보 울산 HD 감독, 김기동 FC서울 감독, 김학범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등이다.
2024 하나원큐 K리그 개막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하마평에 오른 감독의 구단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개막을 앞두고 감독이 대표팀으로 떠난다면 새 시즌 운영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하지만 K리그 구단은 대한축구협회의 결정을 막을 방법이 없다. 축구 국가 대표팀 운영 규정 제12조(감독, 코치 등의 선임) 제2항에 따르면 협회는 선임된 국가대표 감독 및 코치가 구단에 속해 있을 경우 당해 구단의 장에게 이를 통보하고, 소속 구단의 장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이에 응해야 한다.
현 시점에서 K리그 현역 감독이 후보군에 오른 것 자체가 기이한 현상이다. 우려가 현실이 된다면 협회는 K리그와 팬들을 무시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