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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대표팀 감독은 홍명보?'
대한축구협회가 차기 대표팀 감독에 현역 K리그 감독을 선임하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이미 홍명보(55) 울산 HD 감독이 내정됐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지면서 급기야 울산 팬들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시위에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역시 다음 달 1일 K리그 개막을 코앞에 두고 초상집 분위기다.
K리그는 내달 1일 개막을 앞두고 찬물을 끼얹은 분위기다. 특히 26일 축구 팬들과 함께 하는 'K리그 미디어데이' 행사가 초상집으로 전락했다. K리그1 12개 팀과 K리그2 13대 팀의 감독과 주장이 나서는데 자칫하면 대표팀 감독 문제로 어수선해질 수도 있어서다. 팬들도 뿔났다. 울산 서포터스는 이날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앞에서 축구협회를 겨냥한 트럭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축구협회 졸속 행정의 결말은 K리그 감독 돌려 막기", "필요할 때만 소방수 홍명보 감독은 공공재가 아니다" 등 문구로 항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