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aver.me/5XTtPzEf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울산HD 팬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최근 대한축구협회(KFA)가 K리그 현직 감독을 축구대표팀으로 데려가려고 계획한 가운데 홍명보 감독의 이름이 거론되자 울산 팬들도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지난 21일 대한축구협회는 전력강화위원회를 개최해 감독 선임 기준 및 절차를 두고 논의했다. 이날 전력강화위원회는 정해성 위원장을 비롯해 고정운(김포FC 감독), 박주호(해설위원), 송명원(전 광주FC 수석코치), 윤덕여(세종스포츠토토 감독), 윤정환(강원FC 감독), 이상기(QMIT 대표, 전 축구선수), 이영진(전 베트남 대표팀 코치), 전경준(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이 참석했다. 박성배(숭실대 감독)와 이미연(문경상무 감독)은 이날 소속팀 일정으로 인해 불참했다.
계속해서 "처용전사는 홍명보 감독을 포함한 모든 K리그 현역 감독을 선임하는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그들을 지켜내기 위한 그 어떤 노력도 마다하지 않을 것을 성명한다. K리그는 더 이상 협회의 결정대로만 따라야 하는 전유물이 아니며 팬들과 선수, 구단, 감독 모두가 만들어 낸 노력의 결과물이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협회는 더 이상 K리그 감독을 방패 삼아 자신들의 잘못을 회피하는 과오를 반복하지 말고 무거운 책임감과 경각심을 가지고 본 사태를 해결하길 바란다. 또한 처용전사는 리그 현역 감독의 선임 논의 자체를 무효화할 것을 요구하며, 이를 위해 어떠한 단체행동도 불사할 것임을 선언한다"라며 성명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