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영우(25)가 '탁구 사건'에 대해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설영우는 탁구 논란에 대해 묻자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어떤 게 있을지 잘 모르겠다.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축구선수는 축구 외적으로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전 항상 그런 마음으로 임해왔고 앞으로 그렇게 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경기 소감에 대해 "올해 제가 팀에 늦게 합류하면서 동계훈련을 함께 못 했다. 경기 초반 스리백이었지만 대부분 같이 해 온 선수들이라 어려움은 크게 없었다"며 "늦게 합류해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좋다"고 말했다.
이날 설영우는 경기 막판 볼경합 중 쓰러져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는 아찔한 상황도 있었다. 고질적인 어깨 탈구에 대해 "많은 분이 알고 계시겠지만 계속 어깨가 빠지는 부분이 있어서 (수술) 고민이 많다"며 "수술 아니면 낫는 방법이 없다고 해서 (수술 시기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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