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많은 성과를 얻었고 이 모든 것이 자랑스럽다.”
요르단은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결승에서 1-3 패배,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비록 아시아 정상에 서지는 못했으나 요르단 축구 역사상 최고의 하루이기도 했다. 종전 최고 성적은 8강. 그러나 이번 대회에선 대한민국을 꺾고 결승에 오르며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요르단을 이끈 영웅은 후세인 아무타 감독이다. 모로코 출신의 이 지도자는 부임 후 8개월 만에 요르단을 아시아 2인자로 만들었다.
아무타 감독은 아시안컵 결승 이후 현지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엄청난 노력을 했고 아시안컵 내내 기술, 전술 등 여러 부분에서 선수들의 헌신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요르단의 모든 구성원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기회를 얻고 마무리하는 데 있어 좋은 성과를 냈다. 경기력 향상, 자신감 획득, 승리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 이 모든 것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물론 우승 아닌 준우승에 대한 아쉬움도 있을 터. 아무타 감독은 “나는 우승을 원했고 희망했지만 이것이 축구다. 모든 사람, 선수, 코치진이 노력했다”며 “우리는 결승전에서 쉬운 기회를 놓쳤고 실수가 있었다. 그렇기에 졌다. 패배를 받아들일 수 있는 경기였다. 결승이란 압박감도 선수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아무타 감독은 향후 거취에 대해선 확정 짓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앞으로 아시안컵에서 이룬 것을 유지해야 한다. 다음 월드컵 본선을 위해 모든 선수가 같은 경기력을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가정 사정)이 있는 만큼 지금 나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지는 않을 것이다. 현재로서는 모로코로 돌아간 뒤 요르단축구협회와 함께 잔류, 결별 등 나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혹시 우리 대표팀 오실 생각 없으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