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40209164434664
가장 큰 호재는 역시 맨유 출신 제시 린가드의 FC서울행이다. 서울과 2+1년 계약을 맺은 린가드는 8일 서울 입단 기자회견에서 "내게 크고 의미 있는 도전"이라면서 "내 축구 인생 새 챕터가 시작됐다. 서울에서 이루고 싶은 꿈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연봉은 91만파운드(약 15억2000만원)으로 '연봉킹' '대구의 왕' 세징야(15억5000만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수원FC의 '막강' 동남아 쿼터 역시 눈길을 끈다. 지난달 말 '얼굴천재' 미드필더 정승원이 수원 삼성에서 수원FC로 이적한 후 '70만9000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효과를 언급하자 유용준 수원FC 전력강화팀 대리가 의미심장하게 받아쳤다. "정승원만이 아니다. 우리에겐 그 10배인 722만 팔로워를 보유한 선수가 있다"고 했다.
K리그 지난해 총관중은 244만7147명. 린가드와 아르한의 SNS 팔로워를 합치면 1700만명에 달한다. 서울의 린가드 광풍과 수원의 동남아 열기, 양적, 질적으로 유례없이 다양하고 풍성한 콘텐츠를 갖추게 된 새 시즌, 봄날 관중몰이에 벌써부터 기대가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