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지난 1일 울산의 2차 동계전지훈련지인 일본 가고시마에서 치른 후쿠오카대와 평가전에서도 낮은 무게 중심을 바탕으로 매서운 몸싸움과 빌드업을 뽐냈다. 168cm의 단신 수비형 미드필더인 프랑스 스타 은골로 캉테(알 이티하드)를 연상하게 했다. 기자가 이 얘기를 꺼내자 마테우스는 “실제 내 롤모델이 캉테다. 그는 발밑도 좋고 타이트하게 수비를 잘 한다”고 웃었다.
키 174cm인 켈빈은 브라질 특유의 개인 전술이 돋보인다. 짧은 회색 머리 모양에서도 개성이 느껴지는데, 롤모델을 묻자 자국 국가대표 필리프 쿠티뉴(애스턴 빌라)를 꼽았다. “평소 쿠티뉴의 영상을 많이 본다”고 입을 연 켈빈은 “그 역시 양 측면과 더불어 중앙 공격을 모두 잘 한다”고 말했다.
낯선 K리그 무대 도전을 결심한 데엔 전북 현대에서 뛴 구스타보(브라질)를 언급했다. 마테우스는 “구스타보가 한국은 정말 좋은 나라라고 하더라. 울산 역시 빅클럽으로 뛰어난 팀이라고 설명해 줬다”고 말했다.
마테우스와 켈빈은 울산에서도 서로 조력자가 돼 제2 전성기를 보내기를 바란다. 마테우스는 “켈빈은 드리블이 뛰어나고 일대일에 능하다. 영리하게 볼을 다룬다”고 치켜세웠다. 켈빈은 “마테우스는 대인방어에 강하고 소속팀에서 늘 핵심 선수였다”며 울산에서도 성공하리라고 확신했다.
둘은 첫 해외 무대 도전임에도 “팀이 우선이다. 울산이 3연패를 하는 데 동력이 되겠다”고 입을 모으면서 K리그 성공 신화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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