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을 선택하는 것에 있어서 홍명보 감독의 존재가 영향을 미쳤는가?
그렇다. 저한테 부담감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하신다. 부담감을 갖지 말고 최대한 편하게 생활하라고 하셨다. 그래서 더 빨리 적응하고 있다. 사실 울산을 선택하는 것에 있어서 홍명보 감독님의 영향이 컸다. 감독님은 축구계의 레전드다. 얻을 수 있는 부분이 많다. 밖에서 봤을 때는 카리스마가 있다고 느꼈는데, 들어와서도 똑같다. 무게감이 확실히 있다. 말씀을 자주 해주신다. 편하게 오셔서 자주 말을 걸어주시는데, 감사하게 생각한다. 성격 자체가 낮을 좀 가리는 스타일인데, 감독님이 먼저 다가와 장난도 치신다. 반전 매력이 있다.(웃음)
-울산 선수들 중에 만나고 싶었던 선수나, 롤 모델이 있다면?
프로 와서 진짜 잘한다고 느꼈던 선수는 이청용 형이다. 감탄을 많이 했고, 지향해야 하는 축구라고 생각했다. 이제 울산에 왔기 때문에 보고 배우고 있다. 같이 할 수 있으니까 더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발전을 더하고 싶다. 누가 봐도 깔끔하게 축구를 하고, 한수 높은 축구를 하고 있다. 저와는 상반된 스타일이다. 미래를 봤을 때는 제 스타일에 청용이형의 스타일을 더하고 싶다.
-등번호 7번을 받았다. 이유는?
울산에서도 등번호는 7번이다. 대학시절부터 7번이 행운의 상징이었다. 잘했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애착이 크다. 루빅손이 7번을 원했는데 양보를 해줬다.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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