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진과 대화하던 이 감독은 주민규를 반가운 얼굴로 맞이했다. "할 이야기가 있다"며 주민규를 옆에 앉힌 이 감독은 "계약 언제 끝나느냐"라고 물었다.
이 감독의 말에 '빵 터진' 주민규는 "2년 남았다"며 "감독님이 재계약해서 오래 있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이 감독은 "오래 있어라"고 답했다.
계속해서 이 감독은 "어제 경기하는데 네 생각이 나더라. 우리 애들 좀 가르쳐 달라"며 "정말 잘한다"고 덕담했다.
"골은 더 이상 감독이 만들 수 없는 영역이라고 하는데, 그것까지도 만들어 줘야 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많이 든다.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 슈팅 지역까지 계속 디테일하게 잡아 주고 있다. 한 발자국, 두 발자국, 그 다음에 볼 받기 전에 어디를 봐야 한다, 그것까지도 잡아주고 있다. 계속 하다보면 (선수들이 지시 수행을) 완벽하게 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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