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의 관계자는 “ACL 참가 팀의 경우 출국 3일 전에 코로나 검사를 받은 뒤 입국과 동시에 한 차례 더 검사를 받고 이동한다”라고 했다. 이는 지난해 카타르에서 성공적으로 치른 버블 운영 방식과 같다. 선수들은 숙소와 훈련장, 경기장만 오갈 수 있다.
연맹 관계자 및 K리그 4개 구단 관계자들 모두 “현재 AFC로부터 전달받은 권고사항이 없다”라고 했다. 다행히 백신 접종이 의무 사항으로 되지 않았지만 규정이 바뀔 가능성도 존재한다. 그러나 당장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대회에서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다. 특히 리그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접종 주기 및 혹시 모를 후유증 등을 고려한다면 구단과 선수들에게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 또 대회 시작 나흘 전까지는 입국을 완료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준비 시간이 그리 많지 않은 상황이다.
그렇다면 대회 후 귀국 시 선수들의 자가격리 규정은 어떻게 될까? 관계자에 따르면 “일주일간 코호트 격리될 예정”이라 했다. 이미 축구계에서 코호트 격리는 자주 이루어져 익숙하다. 지난 2월 울산이 2020 FIFA 클럽월드컵을 마친 뒤 코호트 격리되었고 3월, 한일전에 참가했던 벤투호 역시 코호트 격리된 사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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