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은 이날 마지막 경기 전까지 2위가 유력했다. 희박한 경우의 수를 뚫지 못하는 한 2위로 K리그1 11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었다.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은 12월 6일에 열리고 2차전은 12월 9일에 치러진다. 김천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를 경우 12월 11일에 선수들을 훈련소로 보낼 계획이었다. K리그2 2위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선수들도 12월 11일 훈련소 입소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국군체육부대 측에서는 혹시라도 김천상무가 K리그2 우승과 다이렉트 승격으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치지 않는 상황에 대해서도 준비했다. 우승을 하고 시즌을 마치면 곧바로 훈련소로 가는 일정이었다. 그게 바로 27일 훈련소 입소다. 이들은 극적인 우승을 차지하면서 시즌을 마쳤고 곧바로 하루 뒤인 27일에 훈련소에 가게 됐다. 우승의 기쁨을 누릴 틈도 없이 훈련소에 가 각대전투와 화생방 교육을 받아야 한다. 우승 후 포상(?) 치고는 혹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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