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sports-g.com/news/articleView.html?idxno=204961&fbclid=IwAR32o2fBBjh6cbjSJeAfy4Y8BZ4ovkj9SkIspMdkcVpyrJhH0ruwdVaCPdY_aem_ATmwreQ1glsUSZ6trfKpz5NWSv4eiPdV0sDUQ5Pj1u7McsQ-Aq_lEoUuyckceE2L9q0
하지만 경기가 마무리된 상황 속에서도 수원삼성 고승범은 생각이 많아 보였다.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고승범은 "'죽빵'이라는 표현이 되나. 축구장에서 처음 겪는 상황이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그는 "(이)상민이와 팔로세비치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더라"라며 "상민이가 당하고 있으니 나도 가서 말리고 있었다. 또 그 순간에 모든 선수들이 다 몰려서 경황이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갑자기 주먹이 날아오고 누군가는 목을 조르고 머리끄덩이를 잡아당겼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승범은 "나는 그게 다 보였다. 카드를 받으면 안 되는 상황이었지만 너무 어이가 없었다"면서 "이 상황에서 내가 이걸 왜 맞아야 하고 왜 밖에서 주먹이 날아오는지 당황스럽다. 그렇게 맞고 있었다는 것 자체가 너무 당황스러웠고 어이가 없었다. 마음이 좋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당시 경기 상황에서 고승범은 격양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