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3일 튀니지전. 여자 59%, 남자 41%. 5만9018명 입장
10월17일 베트남전. 여자 54%, 남자 46%. 4만1000석 매진
11월16일 싱가포르전. 여자 65%, 남자 35%. 6만6000석 매진
대한축구협회가 최근 세 차례 축구대표팀 경기 입장권 구입자를 성별로 구분한 수치다(성별 구분이 안되는 경우는 남녀 비율로 나눠 분배). 실제 입장 관중 성별과는 다소 다를 수 있지만 어쨌든 한국 축구계에서 강해지는 여심(女心)을 느낄 수 있다. 싱가포르전 관중은 여성이 무척 많으리라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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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A매치 관중을 살펴보면 20대 젊은층이 크게 늘었다. 체감적으로 70% 이상은 20대로 보인다. 그라운드를 배경으로 유니폼을 입고 셀카를 찍은 모습을 보면 경기장에 있음 자체를 즐기는 젊은층 취향을 느낄 수 있다. 여성 팬들이 많이 늘어난 것도 눈에 띈다. 프로축구에도 여성들이 많이 몰린다. 프로축구단 관계자는 “여성은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팀보다는 선수에 몰입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과거에는 잉글랜드, 스페인 등 유럽축구에 비해 K리그를 상대적으로 외면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지금은 자기 지역 경기장을 찾아 지역팀과 좋아하는 선수를 응원하는 찐팬 문화가 한국에도 퍼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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