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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선수들에게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다. 어린 선수들이 상당히 열심히 잘 해줬다. 인천에는 큰 의미가 있는 승점을 원정에서 가져가 어린 선수들에게 축하한다고 전해주고 싶다. 나 때문에 진 것 같다. 내가 좀 더 잘 준비를 했어야 한다. 상대가 내려섰을 때에 대한 준비가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
선수들은 운동장에서 홈 팬들을 위해 정말로 열심히 뛴 것 같다. 홈 팬들께서도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내가 좀 더 준비가 덜 된 것 같다. 다음 경기도 혹시 이런 경기가 된다면 어떻게 좀 더 디테일하게 선수들을 잘 이해시켜 이런 상황이 나오지 않도록 나 자신을 돌아보고 더 잘 준비하겠다.
상대 밀집 수비에 대한 파훼법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항상 많은 고민을 한다. 페널티박스 안에 상대 숫자가 많을 때 움직임이나 터치 등 한 발자국 두 발자국 차이다. 그 차이에 대해 좀 더 세밀하게 만들어 보겠다. 선수들은 지금 운동장에서 많은 노력을 해주고 있는데 내가 아직 실력이 좀 없어서 그런 것 같다. 내가 좀 더 노력하겠다. 내 실력이 없어서 진 것 같다.
선수들의 실수도 잦았던 것 같다.
내가 원하는 축구를 하려다 보면 잔실수가 많이 나올 수 있다. 울산전에서도 실수가 많았다. 축구라는 종목이 발로 하다보니 실수가 많이 나온다. 실수 다음 어떻게 반응하고 어떻게 개선점을 찾는지가 관건이다. 최후방의 이준도 계속 지켜봤다. 만일 뻥뻥 찼으면 내가 더 화 났을 것이다. 그 실수에 대해서도 본인이 계속 하려고 했던 것 자체에 대해 좋게 본다. 잘 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