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리뷰/분석
2021.04.29 13:51

[프리퀄리뷰] 광주 FC 이전 경기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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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2라운드에 만났던 광주는 울산을 꽤나 곤란하게 만들었습니다. 공간 활용이 어려운 광주 축구 전용 구장이라든지, VAR 장비 오류로 이찬동의 파울이 확인되지 않았던 것 등, 울산에게 불리했던 환경 탓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걸 고려하더라도 김호영 감독의 광주는 확실한 색깔의 축구를 선보이며 울산을 괴롭혔었죠. U22 선수로 선발 출전한 김민준이 전반전 안에 선제골을 터뜨려주지 않았더라면, 더더욱 힘들었을 경기였습니다.

  돌아오는 토요일, 울산은 광주를 홈으로 불러들여 13라운드 경기를 치릅니다. 최근 3경기 2무 1패. 3경기 연속 무득점, 울산은 우승 경쟁 팀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하게도 부진에 빠져 있습니다. 리그가 한 바퀴 돌면서, 상대 팀들이 울산을 상대할 방법을 찾은 것으로 보입니다. 울산에게 다시 한 번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겠지요. 홈경기이니만큼, 광주를 확실히 잡아내고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선두 전북을 따라갈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만큼, 이번 경기는 울산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광주는 최근 5경기에서 2승 3패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시간 순서대로 결과를 나열하면 승패승패패. 수원 FC와 강원 FC를 잡아냈지만, 성남 FC, 포항 스틸러스, 대구 FC에게 패했습니다.

  이번 프리퀄리뷰를 위해 제가 돌아본 경기는 10라운드 포항전과 12라운드 대구전입니다. 직전 라운드였던 대구전을 돌아보면 최근 광주의 경기력이나 스타일을 확인할 수 있으리라 기대했습니다. 또, 포항전을 통해, 광주가 비교적 중심을 앞쪽에 두는 팀을 상대했을 때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 살펴보려 했습니다. 두 경기 모두 광주가 패했고, 홈경기였다는 점에서 약간의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포항전은 상당히 팽팽했기 때문에 좋은 레퍼런스가 되어줄 거라 생각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선 수비 후 역습을 구사하는 대구와 패스 플레이를 활용하는 포항. 놀랍게도 광주가 두 팀을 상대할 때 보여준 스탠스는 일관적이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감독의 전술적인 스타일을 주도형과 반응형으로 분류합니다. 물론 모두가 극단적으로 양자택일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팀이 보여주는 모습으로, 해당 감독이 어느 쪽에 가까운지를 말할 수는 있습니다. 그런 기준에서 보았을 때, 광주의 김호영 감독은 주도형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김호영 감독의 광주는, 상대에 맞춰 전술을 준비하기보다 자신들의 스타일을 밀어붙이는 팀이라는 이야기입니다.

 

 

팀 컬러와 전술

 

  광주의 축구가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특징은 많이 뛴다는 점입니다. 많이 뛴다는 것이 전술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많이'와 '뛴다'로 나누어 설명하는 것이 이해를 도울 것 같습니다.

  '많이' 움직인다는 것, 흔히 활동량, 뛴 거리로 표현되는 이 요소는, 경기 내 여러 상황의 수적 우위에 영향을 미칩니다. 경기를 뛰는 동안 많이 움직이는 선수는 그만큼 많은 장면에 관여할 수 있습니다. 수비형 미드필더의 공격 가담이나 공격수의 수비 가담은 해당 상황의 수적 우위를 만들며 팀의 주도권 획득 혹은 유지를 돕습니다.

  '뛴다'라는 말은 격렬한 움직임을 많이 시도한다는 의미가 되겠지요. 이 요소는 스프린트 관련 기록들로 표현될 수 있을 것입니다. 공격 상황과 수비 상황에서 빠르게 침투하거나, 격렬하게 압박하거나, 수비 진영으로 복귀하는 장면들이 해당 수치로 대변됩니다. 많은 선수들이 스프린트 횟수를 높게 기록한다면, 그 팀은 공수 전환이 빠르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종합하면, 광주는 공수 전환의 속도가 빠르고, 경기 진행 장면 안에서 수적 우위를 쉽게 잃지 않는 축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팀 컬러를 기반으로, 광주는 확실한 컨셉의 공격 · 수비 전술을 구사합니다.

  우선 수비 상황에서 광주는 매우 타이트한 압박을 보여줍니다. 특히 전반 초반 15분 정도는 수비 라인을 끌어올리고 전방 압박을 시도합니다. 상대의 후방 빌드업을 방해하고, 실수를 유도하죠. 전반전 중반의 어느 시점부터는 체력 안배를 위해 압박 지역을 하프라인 전후로 내리긴 하지만, 실점한 직후나 후반전 초반 시간대 등, 90분 동안 광주는 전방 압박 수비 전술을 심심치 않게 활용합니다.

  전방 압박을 풀어나왔다고 해서 광주의 수비를 파훼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광주는 많이 뜁니다. 상대가 어렵사리 전방 압박을 피해 공격을 전개시키면, 압박을 위해 전진했던 광주 선수들이 어느새 수비 진영으로 돌아와 수비 블록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특히 2선의 수비 복귀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최전방의 펠리페를 제외한 대부분의 선수가 수비 블록에 가담합니다.

  이후의 수비 형태 또한 독특합니다. 상대가 하프 라인을 넘어 오는 시점에서 수비시 광주는 4-5-1 혹은 4-4-2에 가까운 형태로 전환합니다. 헤이스는 펠리페와 함께 상대 후방 빌드업을 견제하거나, 미드필더 라인으로 내려가 중앙의 수비 간격을 좁힙니다. 이 형태로 전환되는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상대는 조금만 역습을 망설여도, 중앙의 공격 루트를 포기해야 합니다.

  상대가 중앙 대신 측면으로 공을 보내면, 광주의 압박이 다시 한 번 시작됩니다. 풀백과 윙어 그리고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한 명이 과감하게 달려들어 상대를 터치 라인 쪽으로 밀어냅니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측면에 치우치는 만큼, 센터백 앞의 중앙 지역에 공간이 발생하지만, 압박하는 선수들이 매우 타이트하게 붙기 때문에 상대 측면 선수들은 중앙을 향한 패스 길을 확보하기 어렵습니다.

 

화면 캡처 2021-04-29 122546.jpg

 

  어찌저찌 터치 라인에 밀려난 상태로 전진하는 것에 성공하더라도, 그 다음 수비 형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상대의 전진을 코너 플래그 근처까지 허용한다면, 광주는 백파이브 혹은 백식스에 가까운 형태로 최후방의 머릿수를 늘립니다. 풀백 혹은 윙어가 공 가진 상대 선수를 압박하고, 수비형 미드필더는 풀백과 센터백 사이의 공간으로 내려가 벌어진 수비 라인의 간격을 메웁니다. 이와 같은 약속된 움직임 때문에, 광주는 측면 지역의 압박을 유지하면서도 하프 스페이스를 쉬이 노출하지 않습니다.

 

  공격 상황에서의 광주는 대체적으로 두 가지 루트를 활용합니다. 첫 번째는 헤이스를 통한 역습입니다. 수비에 성공한 직후, 헤이스는 상대를 피해 공을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움직입니다. 헤이스에게 공이 연결되면, 양 측면의 윙어들이 빠르게 전진합니다. 헤이스는 드리블과 볼 키핑으로 공격수들의 전진 시간을 번 다음, 날카로운 역습 패스를 연결합니다. 전진한 공격수들이 패스를 받아 공격을 시도하는 동안, 헤이스와 중앙 미드필더들 또한 전진해 공격 상황에 가세합니다.

  역습의 마무리 단계에서 광주는 과감하게 슛을 시도합니다.광주의 경기 기록을 살펴보면 상대보다 훨씬 많은 슈팅 기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가 살펴본 포항전도 15대9(유효슈팅 9대3)으로 상대보다 많은 슈팅을 시도했고, 대구전 또한 14대6(유효슈팅 2대2)로 상대보다 앞섰습니다. 아무래도 공격 전개를 슛으로 마무리하면, 상대의 역습 상황으로 이어질 확률이 적습니다. 많이 뛰는 광주에게 쏠쏠한 체력 안배가 될 수 있겠죠.

  두 번째는 알렉스의 롱 패스와 펠리페의 신장을 활용하는 루트입니다. 알렉스는 전방의 상황을 살필 만한 여유 공간에서 공을 잡으면, 과감하게 롱 패스를 시도합니다. 그리고 당연히, 그 롱 패스는 대부분 펠리페에게 향합니다. 이 때 광주는 일반적으로 펠리페를 2선으로 내려 포스트 플레이를 시도합니다. 펠리페가 내려오는 대신, 2선 선수들 중 한 명이 최전방으로 전진합니다. 2선 선수가 최전방에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상대 센터백들은 펠리페를 따라 나와 헤더 경합을 시도하기 곤란합니다. 펠리페와 미드필더의 헤더 경합이라는, 미스 매치를 만들어내기 위한 형태로 볼 수 있습니다. 롱 패스를 통한 공격 전개는, 단번에 경기 지역을 상대 진영으로 바꿔놓을 수 있기 때문에 위협적입니다. 특히나 광주처럼 왕성한 활동량과 빠른 움직임을 보이는 팀이라면, 공의 전진 속도가 조금 빠르더라도 충분히 따라올 수 있기 때문에 팀 컬러에도 어울리는 공격 방식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주목해야 할 선수

 

  광주는 보통 4-1-4-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섭니다. 이 때, 중원을 구성한 선수들의 역할 분담이 명확합니다. 구성원의 면면이 달라질 수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3선의 수비형 미드필더 한 명과 2선의 공격형 미드필더 헤이스, 그리고 이 둘 사이를 오가며 활동량을 채워주는 미드필더로 구분지을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세 명의 미드필더들 중, 특히 2·3선을 오가는 미드필더, 이순민과 이희균을 주목하고 싶습니다.

 

  이순민과 이희균은 원래 중앙 미드필더로 뛰던 선수가 아닙니다. 이번 시즌 부임한 김호영 감독은 풀백이었던 이순민과 윙어였던 이희균을 중앙 미드필더로 조련해놓았습니다. 이찬동과 김종우의 부상으로 발생한 중원 공백에 대처하기 위한 궁여지책이었을 확률이 높지만, 그런 것에 비해 이순민과 이희균은 새로운 역할에 상당히 잘 적응한 모습입니다.

  측면 선수 출신이니만큼, 기동력 하나는 보장되어 있습니다. 오히려 측면 선수 출신이기 때문에, 광주의 측면 압박 전술에 쉬이 녹아들 수 있었던 것으로도 보입니다. 처음부터 광주의 전술에 꼭 맞는 퍼즐 조각이었던 것처럼 이 두 선수의 중원 플레이에는 위화감이 없습니다.

  헤이스처럼 공격을 진두지휘 하거나, 김원식처럼 터프한 몸싸움으로 수비를 이끈다 말하기에는 애매하지만, 이순민과 이희균은 항상 그 두 선수 근처에서, 그 장면 안에 함께 있습니다. 이런 활동량을 보여주는 선수가 있다면, 다른 팀원들의 플레이가 매우 편해집니다. 많이 뛰는 광주에서도 특히 많이 뛰는 선수들인 만큼, 이 선수들을 등한시했다가는 경기 내내 주도권 싸움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략 포인트 & 조심해야 할 점

 

  광주를 상대할 때 가장 신경써야 할 점은 압박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일 것입니다. 아무리 많이 뛰고 빠르게 뛴다 할지라도, 여러 장소에 동시에 존재할 수는 없습니다. 압박을 위해 여러 선수가 좁은 간격으로 배치된다면, 그 반대편의 어느 공간은 매우 넓게 벌어져 있다는 의미입니다. 압박을 피해 도망다니면서도 상대가 비워둔 공간을 빠르게 인식하고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심스럽게 예상해보건대, 이번 경기의 키를 쥘 선수는 고명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압박을 풀어나오기 위해서는 패스의 정확도뿐만 아니라, 패스 이후의 지속적인 움직임이 중요합니다. 상대가 예측하고 막아선 패스 경로를 버리고 미처 예측하지 못한 새로운 길을 창출해내야 한다는 뜻입니다. 고명진은 이런 퍼포먼스에 특출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또, 이번 경기는 광주가 아닌 울산에서 치러집니다. 광주 축구 전용 구장과 비교해, 문수 축구 경기장은 피치가 넓습니다. 울산 입장에서는 공간을 창출하기 쉬운 환경이고, 광주 입장에서는 압박이나 수비 복귀를 위해 움직여야 하는 거리가 길어지는 만큼 체력적인 부담을 걱정해야 하는 환경입니다.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최대한 살리는 것도 필요하겠습니다.

 

  조심해야 할 변수로는 엄원상의 복귀 여부가 있습니다. 지난 12라운드를 앞두고 게재된 광주 지역지 기사에 따르면, 김호영 감독은 4월 안에 엄원상이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울산과 만나는 13라운드는 5월 1일. 김호영 감독의 예상대로 엄원상이 복귀한다면, 울산과의 경기에 출전할 수 있습니다. 부상 복귀 후 첫 경기인 만큼 완전한 경기력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광주 입장에서는 울산과의 경기인 만큼 가용 전력을 최대한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아마 교체 명단에라도 이름을 올리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또 다른 변수는 펠리페입니다. 최근 광주의 상대 팀들은 펠리페에게 맨마킹을 붙여 플레이를 방해하는 전략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포항에서는 권완규가, 대구에서는 홍정운이 이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이들은 펠리페를 거칠게 상대하며 아슬아슬한, 파울에 가까워 보이는 플레이들을 해왔습니다. 펠리페는 격분하고, 짜증을 내는 모습이었지만, 심판의 휘슬이 불리는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감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펠리페 본인의 플레이만 흐트러지는 형국이었죠.

  그러나 최근 언론이 유독 외국인 장신 공격수에게만 불리했던 판정을 이슈로 다루기 시작했습니다. 펠리페가 겪어야 했던 파울성 플레이도 그 사례로 자주 언급되었죠. 이런 최근 상황이 울산 대 광주 경기를 운영해야 할 심판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펠리페를 감정적으로 흔들어 놓는 것은 영리한 전략일 수 있지만, 그와 동시에 위험한 전략이 될 수도 있습니다. 파울성 플레이를 조심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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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란문수 2021.04.29 15:21 (*.174.10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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