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는 2년 전 빠툼과 두 차례 원정(모두 2-0 승리)에서 선발로 출전해 무실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는 “ACL 첫 경기를 한다. 굉장히 기대가 된다. 양 팀 모두 즐기면서 부상 없이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홈 팬들이 많은 응원을 해주시는데 경기력과 결과 모두 가져오겠다”라고 다짐했다.
ACL은 조현우에게 개인적으로 동기부여가 큰 대회다. 2020시즌 리그에서 전 경기에 출전하며 최후방을 지켰지만, 그해 11월 A대표팀에 소집된 후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아 울산의 ACL 원정에 동행할 수 없었다. 조현우는 국내에 남아 치료와 회복에 집중했다. 당시 울산은 승승장구했고, 결승에서 페르세폴리스(이란)를 2-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경기 후 시상식에서 조수혁이 조현우의 등번호 21번이 적힌 유니폼을 들며 동료애를 드러내기도 했다.
조현우는 “울산이 ACL에서 우승했을 때 자랑스러웠다. 구성원이라 뿌듯했다”면서, “매 경기 동기부여를 갖고 있다. 빠툼은 2년 전에도 만났지만, 좋은 팀이다. 풀경기를 보면서 잘 분석했다. 내일 경기에서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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