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친 울산은 승점 62점을 기록했다.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56)와의 승점차는 8점에서 6점으로 좁혀졌다. 울산과 포항은 파이널라운드를 포함해 두 차례 정면충돌이 남았다. 포항이 역전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울산은 또 한번 살얼음판 우승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다만 홍 감독은 대전전을 통해 희망을 봤다. 선수가 아닌 팀으로 재정비의 첫 단추를 뀄다. 홍 감독은 좌고우면하지 않았다. 그는 "결과가 아쉽지만,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잘 수행했다. 새로운 역할에 잘 적응했다"며 "최근 승점을 따지 못해 어려움이 있다. 계속 압도적으로 잘하면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우리 팀이 그 정도 수준은 아니다. 지난 시즌에도 그랬지만 너무 앞서 나간 모습에 모든 사람들이 만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이어 "지난해에도 극복한 경험이 있다. 아직 다른 경기도 남았고, 포항과의 맞대결도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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