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전북전에서 이번 시즌 최다 관중을 달성했다. 수도권도 아닌 지방에서 3만 명 이상을 이룩한다는 건 대단한 성과다. 홍명보 울산 감독 역시 "최고다"라는 말을 아끼지 않았던 이유다. 잉글랜드와 독일 등 유럽에서 여러 구장을 경험했던 이청용은 '지금 울산'을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
"유럽에 비해서 전혀 다른 게 없다. 이번 시즌은 우리 구장뿐만 아니라 다른 구장도 팬들이 많이 와주신다. 축구를 수준 높게 즐기신다. 우리나라 축구도 많이 발전했다, 진짜 느낀다. 이런 날이 있을 거라 상상도 못했다. 이번 시즌을 보면 팬들이 계속 늘어가고 있다. 좋은 감정과 동시에 책임감을 느낀다. 팬들이 환경과 분위기를 만들어주셨다. 덕분에 오늘도 이긴 거다."
이청용은 요새 매 순간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뛴다. 아무래도 적잖은 나이니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생각한다. 이젠 다가오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도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 축구에 세계적 선수들이 왔다. 더욱 관심을 받는다. 좋게 생각한다. 우승을 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아시아 축구의 수준도 계속 높아질 거다. 챔피언스리그 일정이 다가오면 구단에서 잘 준비를 해줄 거다. 걱정이 된다기보다는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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