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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본적으로 이전의 전술이 좋지 않았다고
해서 사람을 바꿀 수는 있지만 전술을 바꾸는 건
좋아하지 않는다. 해당 전술을 쓰기 위한 최소한의
준비 기간과 선수들의 공감대 형성, 이해 능력 등이
있어야 전술을 바꾸더라도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이 전술은 지난 올스타전 때부터 계속 준비해왔던
플랜B였다. 어느 시점에 가동할지 고민했을 때
지난 경기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 경기가
제일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 선수들이
전술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도 필요했다. 처음에는
어려워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잘 완성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