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구단이 가장 탐내는 지도자는 역시 홍 감독이다. 2021년 울산 지휘봉을 잡은 그는 보장받은 3년간 자신이 왜 명장인지 입증했다.
홍 감독의 매력은 역시 승부사 기질이다. 홍 감독이 부임하기 전만 해도 울산은 매년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하는 ‘가을 트라우마’로 유명했다. 준우승 횟수가 K리그1에서 최다인 10번에 달할 정도다. 홍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니 달라졌다. 부임 2년차인 지난해 17년 만의 K리그1 우승컵을 들어올리더니 올해도 2위를 승점 16점차로 따돌리는 압도적인 선두를 내달리고 있다. 웬만한 이변이 아니라면 울산의 2연패는 따놓은 당상이다.
자연스레 울산도 홍 감독 붙잡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장기 재계약을 떠나 K리그 최고 대우를 보장했다는 소문이 나돈다. 울산의 한 고위 관계자는 “홍 감독님과 재계약은 당연히 염두에 두고 있다. 본격적인 협상이 진행된 것은 아니지만 교감은 이뤄지고 있는 상태”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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