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은 좋았다. 전반 26분 아타루의 크로스를 아담이 문전 헤더로 방점을 찍었다. 이후 흐름을 타는가 싶었는데, 전반 41분 페널티박스 안으로 깊게 침투한 뒤 절묘하게 감아서 슈팅한 김승섭에게 실점했다. 후반에 이청용과 주민규를 연달아 투입해 총 공세를 펼쳤으나 상대 골키퍼 김근배의 선방과 결정적 장면에서 슈팅이 너무 강해 방점을 찍는데 실패했다. 연장 들어서도 밀집 수비를 뚫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공격수들의 합이 안 맞았고, 오히려 역공을 당했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결과대로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 오늘 패배로 어려운 점이 있을 거로 생각하지만, 잘 회복해서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울산은 최근 리그 3연승, 압도적으로 리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제주에 패하면서 한 대회를 마감하게 됐다. 라커룸에서 선수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느냐 묻자, 홍명보 감독은 “중요한 건 선수들을 질타할 때가 아니다. 3일을 어떻게 보내면서 리그를 준비하느냐다. 2년 전에 비슷한 경험을 했다. 싹 잊고 잘 준비하자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주민규와 마틴 아담이 투톱을 형성했지만, 제주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오늘 둘의 조합은 평소보다 잘 맞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공격수들의 콤비네이션이 좋지 않았다. 좋은 찬스가 몇 번 있었는데, 살리지 못했다”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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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버지님 믿습니다~!!
팬으로써 이제까지 보여줄 것을 보여 준..
우리 팀의 수장이 이야기 하는 걸 믿어줘야..
진정한 팬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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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139/0002185157